시장 바뀔 때마다 ‘보문산 개발’ 말잔치…이번엔 휴양단지 조성
입력 2022.12.15 (20:01)
수정 2022.12.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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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가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앞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관광 시설 건립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보문산 개발 사업이 지난 십여 년 동안 계획만 난무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터라,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보문산 개발은 2006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시장 세 명이 바뀌는 동안 공원 조성과 전망대 설치 등 각종 방안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대와 예산 부족, 민간자본 유치 실패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무려 16년을 표류해 온 보문산 개발 사업.
민선 8기 대전시는 워터파크 등 관광 시설과 함께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조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천8백95억 원을 투입해 휴양림 2곳과 한밭수목원에 이은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그동안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존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보문산 권역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휴양림은 목달동에 319ha, 무수동에 30ha 규모로 각각 조성되며 목달동에는 산림체험시설이, 무수동에는 산림휴양시설이 주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제2수목원은 호동 일대에 146ha 규모로 산림자원과 생태 숲을 활용해 조성됩니다.
그러나 시장 취임 반년도 안 돼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우려도 제기됩니다.
[임도훈/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 "환경 훼손 영향에 대한 조사라든지 논의가 적절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고요. 그리고 사실상 시간이라든지 예산을 낭비했던 기존 사업들의 반복이 되지는 않을까..."]
대전시가 관광 시설을 포함한 종합 개발 계획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묵은 보문산 개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전시가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앞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관광 시설 건립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보문산 개발 사업이 지난 십여 년 동안 계획만 난무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터라,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보문산 개발은 2006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시장 세 명이 바뀌는 동안 공원 조성과 전망대 설치 등 각종 방안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대와 예산 부족, 민간자본 유치 실패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무려 16년을 표류해 온 보문산 개발 사업.
민선 8기 대전시는 워터파크 등 관광 시설과 함께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조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천8백95억 원을 투입해 휴양림 2곳과 한밭수목원에 이은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그동안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존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보문산 권역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휴양림은 목달동에 319ha, 무수동에 30ha 규모로 각각 조성되며 목달동에는 산림체험시설이, 무수동에는 산림휴양시설이 주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제2수목원은 호동 일대에 146ha 규모로 산림자원과 생태 숲을 활용해 조성됩니다.
그러나 시장 취임 반년도 안 돼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우려도 제기됩니다.
[임도훈/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 "환경 훼손 영향에 대한 조사라든지 논의가 적절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고요. 그리고 사실상 시간이라든지 예산을 낭비했던 기존 사업들의 반복이 되지는 않을까..."]
대전시가 관광 시설을 포함한 종합 개발 계획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묵은 보문산 개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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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5 2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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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앞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관광 시설 건립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보문산 개발 사업이 지난 십여 년 동안 계획만 난무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터라,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보문산 개발은 2006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시장 세 명이 바뀌는 동안 공원 조성과 전망대 설치 등 각종 방안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대와 예산 부족, 민간자본 유치 실패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무려 16년을 표류해 온 보문산 개발 사업.
민선 8기 대전시는 워터파크 등 관광 시설과 함께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조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천8백95억 원을 투입해 휴양림 2곳과 한밭수목원에 이은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그동안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존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보문산 권역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휴양림은 목달동에 319ha, 무수동에 30ha 규모로 각각 조성되며 목달동에는 산림체험시설이, 무수동에는 산림휴양시설이 주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제2수목원은 호동 일대에 146ha 규모로 산림자원과 생태 숲을 활용해 조성됩니다.
그러나 시장 취임 반년도 안 돼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우려도 제기됩니다.
[임도훈/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 "환경 훼손 영향에 대한 조사라든지 논의가 적절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고요. 그리고 사실상 시간이라든지 예산을 낭비했던 기존 사업들의 반복이 되지는 않을까..."]
대전시가 관광 시설을 포함한 종합 개발 계획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묵은 보문산 개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전시가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앞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관광 시설 건립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보문산 개발 사업이 지난 십여 년 동안 계획만 난무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터라,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보문산 개발은 2006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시장 세 명이 바뀌는 동안 공원 조성과 전망대 설치 등 각종 방안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대와 예산 부족, 민간자본 유치 실패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무려 16년을 표류해 온 보문산 개발 사업.
민선 8기 대전시는 워터파크 등 관광 시설과 함께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조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천8백95억 원을 투입해 휴양림 2곳과 한밭수목원에 이은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그동안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존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보문산 권역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해..."]
휴양림은 목달동에 319ha, 무수동에 30ha 규모로 각각 조성되며 목달동에는 산림체험시설이, 무수동에는 산림휴양시설이 주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제2수목원은 호동 일대에 146ha 규모로 산림자원과 생태 숲을 활용해 조성됩니다.
그러나 시장 취임 반년도 안 돼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우려도 제기됩니다.
[임도훈/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 "환경 훼손 영향에 대한 조사라든지 논의가 적절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고요. 그리고 사실상 시간이라든지 예산을 낭비했던 기존 사업들의 반복이 되지는 않을까..."]
대전시가 관광 시설을 포함한 종합 개발 계획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묵은 보문산 개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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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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