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사 착수…정치권·시민단체 “진실 밝혀라”

입력 2022.12.15 (21:45) 수정 2022.1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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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종일 뜨거웠던 지역사회 반응을 전해드립니다.

선관위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서 구청장의 사퇴와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보도와 관련해 대전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는 의혹 당사자인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과 김경시 후보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저희가 대전 서구체육회 회장 선거 관련해서 위탁선거법 혐의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고요."]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논평을 내는 등 KBS 보도와 관련한 파문이 이어졌습니다.

["서철모는 서구청장 직을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철모 구청장이 선거 개입으로 관권선거 망령을 소환시켰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명자/대전서구의회 의장 : "행정기관 수장이 이래라 저래라 어떤 조건까지 제시했다는 건, 어떤 보은의 자리까지 제공했다는 건 누가 봐도 개입한 사실이 명백한 겁니다."]

이번 KBS 보도와 관련해 대전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전시가 KBS 보도 직전 출입기자들에게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 관련 허위 내용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관련 형법 조항까지 첨부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민언련 등 시민단체는 언론의 취재 활동을 제한한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정동/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 "전형적인 보도지침이고 언론에 대한 통제, 협박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단순히 KBS 취재뿐만 아니라 이걸 다시 보도하는 다른 언론사에 대한 재갈 물리기도 될 수 있는 거거든요."]

대전시는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대전시가 무관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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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조사 착수…정치권·시민단체 “진실 밝혀라”
    • 입력 2022-12-15 21:45:28
    • 수정2022-12-15 22:02:31
    뉴스9(대전)
[앵커]

이번에는 종일 뜨거웠던 지역사회 반응을 전해드립니다.

선관위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서 구청장의 사퇴와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보도와 관련해 대전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는 의혹 당사자인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과 김경시 후보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저희가 대전 서구체육회 회장 선거 관련해서 위탁선거법 혐의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고요."]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논평을 내는 등 KBS 보도와 관련한 파문이 이어졌습니다.

["서철모는 서구청장 직을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철모 구청장이 선거 개입으로 관권선거 망령을 소환시켰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명자/대전서구의회 의장 : "행정기관 수장이 이래라 저래라 어떤 조건까지 제시했다는 건, 어떤 보은의 자리까지 제공했다는 건 누가 봐도 개입한 사실이 명백한 겁니다."]

이번 KBS 보도와 관련해 대전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전시가 KBS 보도 직전 출입기자들에게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 관련 허위 내용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관련 형법 조항까지 첨부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민언련 등 시민단체는 언론의 취재 활동을 제한한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정동/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 "전형적인 보도지침이고 언론에 대한 통제, 협박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단순히 KBS 취재뿐만 아니라 이걸 다시 보도하는 다른 언론사에 대한 재갈 물리기도 될 수 있는 거거든요."]

대전시는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대전시가 무관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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