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스키관광 3년 만에 재개…강원 겨울 축제 기대

입력 2022.12.16 (06:41) 수정 2022.12.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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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와 폭설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겨울다운 겨울을 반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외국인 '스키관광'이 재개됐고, 강원도 겨울축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노보드에 올라탄 외국인 관광객이 넘어질 듯 말 듯 하다 중심을 잡고 일어섭니다.

고국에서 겪을 수 없는 영하권 날씨, 생전 처음 받는 강습에 다소 긴장했지만 이내 한국 겨울의 매력을 만끽합니다.

[클로에/홍콩 관광객 :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여행을 못 가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됐죠. 춥긴 하지만 행복하고 신나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외국인 스키 관광이 3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홍콩 관광객과 타이완 현지 여행사 관계자 90여 명이 평창 스키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3월까지 강원도 내 스키장 두 곳에 외국인 스키 관광객 4천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민수/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주임 : "겨울이 없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스키 체험 특화된 펀스키, 고고스키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머물며 스키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겨울철 강원도의 매력인 눈과 추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도 다시 시작됩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다음 달 20일부터 29일까지, 눈 터널 안에서 빛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위주로 진행됩니다.

[김미정/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상인 : "지금 코로나가 3년 넘게 장기간 가고 있는데, 지금은 조금 많이 완화가 돼가지고 올해는 눈꽃 축제도 하고 지역 경기가 많이 활성화될 것 같아요."]

화천산천어축제와 태백산눈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다양한 겨울축제가 오랜만에 겨울 손님 맞이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지역 관광업계가 여름만큼 뜨거운 관광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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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스키관광 3년 만에 재개…강원 겨울 축제 기대
    • 입력 2022-12-16 06:41:55
    • 수정2022-12-16 0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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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와 폭설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겨울다운 겨울을 반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외국인 '스키관광'이 재개됐고, 강원도 겨울축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노보드에 올라탄 외국인 관광객이 넘어질 듯 말 듯 하다 중심을 잡고 일어섭니다.

고국에서 겪을 수 없는 영하권 날씨, 생전 처음 받는 강습에 다소 긴장했지만 이내 한국 겨울의 매력을 만끽합니다.

[클로에/홍콩 관광객 :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여행을 못 가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됐죠. 춥긴 하지만 행복하고 신나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외국인 스키 관광이 3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홍콩 관광객과 타이완 현지 여행사 관계자 90여 명이 평창 스키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3월까지 강원도 내 스키장 두 곳에 외국인 스키 관광객 4천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민수/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주임 : "겨울이 없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스키 체험 특화된 펀스키, 고고스키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머물며 스키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겨울철 강원도의 매력인 눈과 추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도 다시 시작됩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다음 달 20일부터 29일까지, 눈 터널 안에서 빛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위주로 진행됩니다.

[김미정/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상인 : "지금 코로나가 3년 넘게 장기간 가고 있는데, 지금은 조금 많이 완화가 돼가지고 올해는 눈꽃 축제도 하고 지역 경기가 많이 활성화될 것 같아요."]

화천산천어축제와 태백산눈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다양한 겨울축제가 오랜만에 겨울 손님 맞이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지역 관광업계가 여름만큼 뜨거운 관광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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