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사망 사고 ‘급발진 의심’…국과수 감식 진행
입력 2022.12.16 (07:45)
수정 2022.1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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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할머니가 운전한 승용차가 갑자기 질주하면서 사고가 나 12살 손자가 숨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가족들이 급발진을 의심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차량 엔진이 굉음을 내더니, 1차 사고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운전자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
600여 미터를 더 달린 차량은 지하 통로에 빠진 뒤에야 멈춰 섰고, 운전자의 12살 손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9일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어와 제동 관련 부품 등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에는 제동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신빙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사고 당시) 영상들을 다시 한번 보고 제동등이 실질적으로 들어와 있는지, 아니면은 들어와 있지 않은지를 좀 명확히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도 사고 차종과 당일 날씨 등을 같은 조건으로 재연 실험을 검토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과수 감식을 중심으로 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량을 운전했던 할머니의 형사 처벌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가족들은 사고 차량이 질주하는 과정에 여러 차를 피해 지나친 만큼, 운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운전자 아들 : "브레이크등(제동등)이 들어와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필히 제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르면 한 달 이후 나올 전망이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급발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60대 할머니가 운전한 승용차가 갑자기 질주하면서 사고가 나 12살 손자가 숨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가족들이 급발진을 의심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차량 엔진이 굉음을 내더니, 1차 사고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운전자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
600여 미터를 더 달린 차량은 지하 통로에 빠진 뒤에야 멈춰 섰고, 운전자의 12살 손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9일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어와 제동 관련 부품 등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에는 제동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신빙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사고 당시) 영상들을 다시 한번 보고 제동등이 실질적으로 들어와 있는지, 아니면은 들어와 있지 않은지를 좀 명확히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도 사고 차종과 당일 날씨 등을 같은 조건으로 재연 실험을 검토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과수 감식을 중심으로 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량을 운전했던 할머니의 형사 처벌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가족들은 사고 차량이 질주하는 과정에 여러 차를 피해 지나친 만큼, 운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운전자 아들 : "브레이크등(제동등)이 들어와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필히 제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르면 한 달 이후 나올 전망이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급발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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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할머니가 운전한 승용차가 갑자기 질주하면서 사고가 나 12살 손자가 숨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가족들이 급발진을 의심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차량 엔진이 굉음을 내더니, 1차 사고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운전자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
600여 미터를 더 달린 차량은 지하 통로에 빠진 뒤에야 멈춰 섰고, 운전자의 12살 손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9일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어와 제동 관련 부품 등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에는 제동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신빙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사고 당시) 영상들을 다시 한번 보고 제동등이 실질적으로 들어와 있는지, 아니면은 들어와 있지 않은지를 좀 명확히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도 사고 차종과 당일 날씨 등을 같은 조건으로 재연 실험을 검토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과수 감식을 중심으로 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량을 운전했던 할머니의 형사 처벌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가족들은 사고 차량이 질주하는 과정에 여러 차를 피해 지나친 만큼, 운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운전자 아들 : "브레이크등(제동등)이 들어와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필히 제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르면 한 달 이후 나올 전망이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급발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60대 할머니가 운전한 승용차가 갑자기 질주하면서 사고가 나 12살 손자가 숨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가족들이 급발진을 의심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차량 엔진이 굉음을 내더니, 1차 사고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운전자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
600여 미터를 더 달린 차량은 지하 통로에 빠진 뒤에야 멈춰 섰고, 운전자의 12살 손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9일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어와 제동 관련 부품 등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에는 제동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신빙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사고 당시) 영상들을 다시 한번 보고 제동등이 실질적으로 들어와 있는지, 아니면은 들어와 있지 않은지를 좀 명확히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도 사고 차종과 당일 날씨 등을 같은 조건으로 재연 실험을 검토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과수 감식을 중심으로 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량을 운전했던 할머니의 형사 처벌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가족들은 사고 차량이 질주하는 과정에 여러 차를 피해 지나친 만큼, 운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운전자 아들 : "브레이크등(제동등)이 들어와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필히 제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르면 한 달 이후 나올 전망이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급발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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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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