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조규성, 가나전 멀티골의 비화 공개

입력 2022.12.17 (06:56) 수정 2022.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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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첫 월드컵 멀티 득점의 주인공, 조규성이 가나전 헤더 골에 숨겨진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의사 소통이 그 원동력이었다고 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이 소속팀 전북의 모기업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역시 가장 궁금한 건 가나전 멀티 골의 비결, 조규성은 라커룸 비화를 살짝 공개했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공을 많이 받아야 하는 위치이고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와서 진수 형이나 문환이 형이나 사이드 윙어들한테 크로스를 더 많이 요구했어요."]

조규성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에 김진수는 혼신의 힘을 다한 크로스로 화답했습니다.

조규성은 첫 월드컵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당당히 맞서는 배짱을 보여줬는데, 대학 시절 은사의 조언이 대범함을 키우고 부담감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대학교 감독님이 '오늘 지나면 나중에 다 추억이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머리를 세게 한 대 맞은 것처럼 '왜 내가 여태까지 위축돼서 플레이했지?' 그래서 더 (월드컵을) 즐겼던 것 같아요."]

월드컵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조규성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 진출이 간절한 조규성은 유럽팀들의 이름값보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고를 생각입니다.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배달해 월드컵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도 소속팀 복귀 뒤 동료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훈련장에서 골대 맞히기 게임을 한 뒤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월드컵의 흥겨운 기운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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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스타 조규성, 가나전 멀티골의 비화 공개
    • 입력 2022-12-17 06:56:34
    • 수정2022-12-17 0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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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첫 월드컵 멀티 득점의 주인공, 조규성이 가나전 헤더 골에 숨겨진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의사 소통이 그 원동력이었다고 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이 소속팀 전북의 모기업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역시 가장 궁금한 건 가나전 멀티 골의 비결, 조규성은 라커룸 비화를 살짝 공개했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공을 많이 받아야 하는 위치이고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와서 진수 형이나 문환이 형이나 사이드 윙어들한테 크로스를 더 많이 요구했어요."]

조규성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에 김진수는 혼신의 힘을 다한 크로스로 화답했습니다.

조규성은 첫 월드컵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당당히 맞서는 배짱을 보여줬는데, 대학 시절 은사의 조언이 대범함을 키우고 부담감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대학교 감독님이 '오늘 지나면 나중에 다 추억이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머리를 세게 한 대 맞은 것처럼 '왜 내가 여태까지 위축돼서 플레이했지?' 그래서 더 (월드컵을) 즐겼던 것 같아요."]

월드컵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조규성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 진출이 간절한 조규성은 유럽팀들의 이름값보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고를 생각입니다.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배달해 월드컵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도 소속팀 복귀 뒤 동료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훈련장에서 골대 맞히기 게임을 한 뒤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월드컵의 흥겨운 기운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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