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야, 경찰국 예산 삭감 주장 이해 못해”…경찰에 ‘복수직급’ 도입

입력 2022.12.19 (12:25) 수정 2022.12.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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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가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주요 부서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고, 순경 출신의 경무관까지 승진기간을 현재 16년에서 1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야당의 경찰국 예산 삭감 주장을 부처 장관이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오늘 경찰 치안 역량 강화 브리핑에서 야당의 경찰국 예산 삭제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행안부 경찰국은) 위법의 여지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1도 없는 것입니다. 제가 소관 부처의 장관으로서, 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오늘 브리핑에서 행안부는 경찰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도 경찰청 상황팀장과 경찰청 소속 기관 4개 등 58개 직위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복수직급제는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위해 하나의 직위를 복수의 직급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시도 경찰청 상황팀장은 경정이 맡고 있지만 앞으로 총경도 맡을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또 경찰 지휘부 인적 구성을 다원화하기 위해 인사제도도 개선합니다.

앞으로 순경에서 경무관까지의 승진 최저 근무연수가 16년에서 11년으로 단축됩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순경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당연히 커질 거고요. 궁극적으로는 수년 후에 전체 구성원의 20%까지도 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승진제도를 활성화해 치안 현장에서 공을 세운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공무원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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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야, 경찰국 예산 삭감 주장 이해 못해”…경찰에 ‘복수직급’ 도입
    • 입력 2022-12-19 12:25:36
    • 수정2022-12-19 1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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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가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주요 부서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고, 순경 출신의 경무관까지 승진기간을 현재 16년에서 1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야당의 경찰국 예산 삭감 주장을 부처 장관이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오늘 경찰 치안 역량 강화 브리핑에서 야당의 경찰국 예산 삭제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행안부 경찰국은) 위법의 여지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1도 없는 것입니다. 제가 소관 부처의 장관으로서, 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오늘 브리핑에서 행안부는 경찰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도 경찰청 상황팀장과 경찰청 소속 기관 4개 등 58개 직위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복수직급제는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위해 하나의 직위를 복수의 직급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시도 경찰청 상황팀장은 경정이 맡고 있지만 앞으로 총경도 맡을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또 경찰 지휘부 인적 구성을 다원화하기 위해 인사제도도 개선합니다.

앞으로 순경에서 경무관까지의 승진 최저 근무연수가 16년에서 11년으로 단축됩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순경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당연히 커질 거고요. 궁극적으로는 수년 후에 전체 구성원의 20%까지도 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승진제도를 활성화해 치안 현장에서 공을 세운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공무원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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