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로 관심사 이동

입력 2004.04.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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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얼마 전까지 미국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경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에 관한 것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과 테러가 다시 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 AP통신 여론조사 결과 전체 미국인의 17%가 전쟁이 미국이 당면한 최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이라크전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1년전에 비해서 5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사망자 수가 이달 들어서만 70명에 이르는 등 미군 사상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테러를 최대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14%에 머물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경제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전체 31%가 경제가 최대 관심사라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거의 절반수준인 18%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미 여론의 변화는 불꽃튀기는 접전이 예상되는 미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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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안보로 관심사 이동
    • 입력 2004-04-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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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얼마 전까지 미국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경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에 관한 것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과 테러가 다시 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 AP통신 여론조사 결과 전체 미국인의 17%가 전쟁이 미국이 당면한 최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이라크전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1년전에 비해서 5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사망자 수가 이달 들어서만 70명에 이르는 등 미군 사상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테러를 최대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14%에 머물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경제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전체 31%가 경제가 최대 관심사라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거의 절반수준인 18%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미 여론의 변화는 불꽃튀기는 접전이 예상되는 미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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