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호 간석지 주변 염분 피해 심각
입력 2004.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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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의 시화호 논란을 낳고 있는 경기도 화성의 화옹호 간석지에서 거대한 소금바람이 발생하고 있어서 인근 마을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취재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간석지 전체가 희뿌연 물질로 뒤덮였습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끊임없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인근 마을을 금방이라도 덮칠 기세입니다.
간석지 표면에 말라붙은 소금이 흙먼지와 함께 돌풍에 날리는 것입니다.
⊙정병석(화성군 호곡리 주민): 오리떼,쭉 날아와요.
그때부터 쫙 깔려요.
그럼 바로 앞도 안 보여요.
⊙기자: 소금바람을 만들어내는 간석지입니다.
곳곳이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입자가 고운 소금이 마치 눈처럼 쌓였습니다.
⊙이홍근(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황사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상태에서 바람이 부니까 그대로 일어나서 먼지가 돼서 수백미터까지 올라갔었고 그 자체가 마을로 덮친...
⊙기자: 주변 마을에서는 농작물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농민은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고추모 가운데 바람이 통하는 곳 근처에 있는 것들만 죽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김봉기(화성군 화수리 주민): 똑같이 물주고 비닐 똑같이 덮은 건데 문 열은 데만 이래요.
⊙기자: 간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는 앞으로 흙먼지가 날리는 것은 최대한 막겠지만 소금바람이 농작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영진(농업기반공사 과장): 간석지 80%의 수위를 조절해서 토양수분을 조절하고 나머지 20%는 자연 식생에 의해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그러나 지난 96년 시화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40억원의 피해가 있었다며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취재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간석지 전체가 희뿌연 물질로 뒤덮였습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끊임없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인근 마을을 금방이라도 덮칠 기세입니다.
간석지 표면에 말라붙은 소금이 흙먼지와 함께 돌풍에 날리는 것입니다.
⊙정병석(화성군 호곡리 주민): 오리떼,쭉 날아와요.
그때부터 쫙 깔려요.
그럼 바로 앞도 안 보여요.
⊙기자: 소금바람을 만들어내는 간석지입니다.
곳곳이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입자가 고운 소금이 마치 눈처럼 쌓였습니다.
⊙이홍근(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황사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상태에서 바람이 부니까 그대로 일어나서 먼지가 돼서 수백미터까지 올라갔었고 그 자체가 마을로 덮친...
⊙기자: 주변 마을에서는 농작물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농민은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고추모 가운데 바람이 통하는 곳 근처에 있는 것들만 죽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김봉기(화성군 화수리 주민): 똑같이 물주고 비닐 똑같이 덮은 건데 문 열은 데만 이래요.
⊙기자: 간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는 앞으로 흙먼지가 날리는 것은 최대한 막겠지만 소금바람이 농작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영진(농업기반공사 과장): 간석지 80%의 수위를 조절해서 토양수분을 조절하고 나머지 20%는 자연 식생에 의해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그러나 지난 96년 시화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40억원의 피해가 있었다며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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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옹호 간석지 주변 염분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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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제2의 시화호 논란을 낳고 있는 경기도 화성의 화옹호 간석지에서 거대한 소금바람이 발생하고 있어서 인근 마을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취재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간석지 전체가 희뿌연 물질로 뒤덮였습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끊임없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인근 마을을 금방이라도 덮칠 기세입니다.
간석지 표면에 말라붙은 소금이 흙먼지와 함께 돌풍에 날리는 것입니다.
⊙정병석(화성군 호곡리 주민): 오리떼,쭉 날아와요.
그때부터 쫙 깔려요.
그럼 바로 앞도 안 보여요.
⊙기자: 소금바람을 만들어내는 간석지입니다.
곳곳이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입자가 고운 소금이 마치 눈처럼 쌓였습니다.
⊙이홍근(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황사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상태에서 바람이 부니까 그대로 일어나서 먼지가 돼서 수백미터까지 올라갔었고 그 자체가 마을로 덮친...
⊙기자: 주변 마을에서는 농작물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농민은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고추모 가운데 바람이 통하는 곳 근처에 있는 것들만 죽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김봉기(화성군 화수리 주민): 똑같이 물주고 비닐 똑같이 덮은 건데 문 열은 데만 이래요.
⊙기자: 간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는 앞으로 흙먼지가 날리는 것은 최대한 막겠지만 소금바람이 농작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영진(농업기반공사 과장): 간석지 80%의 수위를 조절해서 토양수분을 조절하고 나머지 20%는 자연 식생에 의해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그러나 지난 96년 시화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40억원의 피해가 있었다며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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