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간의 선거전, 무엇을 남겼나
입력 2004.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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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돈선거, 조직선거가 줄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엄격한 선거법에 따른 고소고발이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총선 분위기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차분합니다.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던 거리유세와 합동연설회는 사라졌고 금품과 향응 제공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돈과 조직선거는 크게 줄었지만 유권자 접촉은 힘들어졌고 후보들의 아이디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TV 드라마의 주인공을 패러디하고 휠체어가 등장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로 거리로 누비고 마네킹이 후보자를 대신해 인사합니다.
반면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지난 16대 총선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선거법이 까다로워졌고 적용도 엄격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선거법이 개정되고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에는 적발 건수가 지난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금품 제공은 5분의 1 이하로, 비방, 흑색선전은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등 사이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경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기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은 많이 변화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과거보다 급격히 늘어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선거부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돼 당선 무효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벌써 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총선 분위기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차분합니다.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던 거리유세와 합동연설회는 사라졌고 금품과 향응 제공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돈과 조직선거는 크게 줄었지만 유권자 접촉은 힘들어졌고 후보들의 아이디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TV 드라마의 주인공을 패러디하고 휠체어가 등장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로 거리로 누비고 마네킹이 후보자를 대신해 인사합니다.
반면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지난 16대 총선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선거법이 까다로워졌고 적용도 엄격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선거법이 개정되고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에는 적발 건수가 지난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금품 제공은 5분의 1 이하로, 비방, 흑색선전은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등 사이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경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기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은 많이 변화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과거보다 급격히 늘어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선거부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돼 당선 무효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벌써 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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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간의 선거전,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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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돈선거, 조직선거가 줄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엄격한 선거법에 따른 고소고발이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총선 분위기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차분합니다.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던 거리유세와 합동연설회는 사라졌고 금품과 향응 제공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돈과 조직선거는 크게 줄었지만 유권자 접촉은 힘들어졌고 후보들의 아이디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TV 드라마의 주인공을 패러디하고 휠체어가 등장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로 거리로 누비고 마네킹이 후보자를 대신해 인사합니다.
반면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지난 16대 총선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선거법이 까다로워졌고 적용도 엄격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선거법이 개정되고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에는 적발 건수가 지난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금품 제공은 5분의 1 이하로, 비방, 흑색선전은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등 사이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경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6대 총선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기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은 많이 변화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과거보다 급격히 늘어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선거부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돼 당선 무효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벌써 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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