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이탈리아인 1명 살해

⊙앵커: 이번에는 총선 외에 오늘 있었던 주요뉴스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라크 저항세력에게 납치된 이탈리아인 4명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고 아랍위성방송 알 자지라 TV가 보도했습니다.
알 자지라 TV는 인질들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철군 불가 방침을 고수하자 인질 가운데 1명을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난 8일 이라크 주둔 자위대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3명이 일주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어제 또다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 2명이 바그다드 인근에서 무장단체에게 납치됐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박종호가 34경기 연속 안타를 쳐 일본의 다카하시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깨고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종호는 오늘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1회초 첫타석에서 장문석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내 34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앵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옷자락이 틈에 끼어 승객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59살 안 모씨가 바지가 틈새에 끼어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27살 박 모씨 등 두 명이 함께 넘어져 세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에 도착해 내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와 만나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추가파병, 주한미군 재배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체니 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이라크 파병 반대 국민행동 회원들은 미 대사관 앞에서 방한 반대 시위를 벌였고 자유시민연대 회원들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방한 찬성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단신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