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보수.진보 공존

입력 2004.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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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대 총선 결과를 분석해 보는 순서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진출로 이제 17대 국회는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게 됐습니다.
KBS가 주요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당선자들의 이념 성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보의 상징인 단병호 전 민주노총위원장부터 그 대체점까지 17대 국회는 44년 만에 좌우의 날개를 달았습니다.
KBS가 당선자 150명에게 물었습니다.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 또 정당별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 철회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철회와 철회 반대쪽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나 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70% 가까이가 당론과 달리 파병을 반대한 반면 한나라당은 90% 가까이가 파병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전원 파병 반대였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에서는 전면 폐지와 부분개정이 합해 76%에 달했고 절대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1%였습니다.
성장우선이냐 분배 우선이냐에 대해서는 전체에서는 성장과 분배가 반으로 나뉘었지만 정당별에서는 열린우리당은 10명 중 6명이 분배쪽에 무게를 둔 반면 한나라당은 10명 중 8명이 성장쪽이었고 민주노동당은 전원 분배쪽으로 정당별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또 10명 중 9명은 체제와 상관없이 민족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당선자 스스로 평가한 본인의 이념 성향에 있어서는 열린우리당은 매우진보와 다소진보가 60%를 넘어 진보성향이 한층 강해졌고 한나라당은 중도와 중도보수가 대다수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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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대 국회, 보수.진보 공존
    • 입력 2004-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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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대 총선 결과를 분석해 보는 순서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진출로 이제 17대 국회는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게 됐습니다. KBS가 주요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당선자들의 이념 성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보의 상징인 단병호 전 민주노총위원장부터 그 대체점까지 17대 국회는 44년 만에 좌우의 날개를 달았습니다. KBS가 당선자 150명에게 물었습니다.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 또 정당별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 철회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철회와 철회 반대쪽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나 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70% 가까이가 당론과 달리 파병을 반대한 반면 한나라당은 90% 가까이가 파병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전원 파병 반대였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에서는 전면 폐지와 부분개정이 합해 76%에 달했고 절대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1%였습니다. 성장우선이냐 분배 우선이냐에 대해서는 전체에서는 성장과 분배가 반으로 나뉘었지만 정당별에서는 열린우리당은 10명 중 6명이 분배쪽에 무게를 둔 반면 한나라당은 10명 중 8명이 성장쪽이었고 민주노동당은 전원 분배쪽으로 정당별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또 10명 중 9명은 체제와 상관없이 민족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당선자 스스로 평가한 본인의 이념 성향에 있어서는 열린우리당은 매우진보와 다소진보가 60%를 넘어 진보성향이 한층 강해졌고 한나라당은 중도와 중도보수가 대다수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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