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도심 집회 열려

입력 2004.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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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나면서 탄핵 문제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 사라졌던 탄핵 찬반 집회가 마지막이라는 단서를 달고 오늘 열렸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가 다시 촛불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교보빌딩 앞에서 종각까지 왕복 8차선 도로가 경찰추산 1만여 명의 참가자들로 메워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지난달 27일을 마지막으로 촛불집회를 중단한 지 21일 만입니다.
참가자들은 총선을 통해 탄핵 무효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모아진 만큼 정치권의 탄핵소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은영(서울시 봉천동):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었으면 좋겠고 탄핵이 빨리 무효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촛불집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민발언과 공연 등 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최측은 17대 총선에 따라 정치판이 새로 짜여진 만큼 오늘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대규모 촛불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혜애(탄핵 반대 범국민 행동 상황실장): 탄핵을 가결시킨 야당과 그리고 탄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헌재에 좀 조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기자: 북핵 저지시민연대 회원 100여 명도 오후 6시부터 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촛불집회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양측 집회현장 부근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500여 명을 배치했지만 별 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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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반 도심 집회 열려
    • 입력 2004-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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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나면서 탄핵 문제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 사라졌던 탄핵 찬반 집회가 마지막이라는 단서를 달고 오늘 열렸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가 다시 촛불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교보빌딩 앞에서 종각까지 왕복 8차선 도로가 경찰추산 1만여 명의 참가자들로 메워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지난달 27일을 마지막으로 촛불집회를 중단한 지 21일 만입니다. 참가자들은 총선을 통해 탄핵 무효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모아진 만큼 정치권의 탄핵소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은영(서울시 봉천동):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었으면 좋겠고 탄핵이 빨리 무효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촛불집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민발언과 공연 등 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최측은 17대 총선에 따라 정치판이 새로 짜여진 만큼 오늘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대규모 촛불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혜애(탄핵 반대 범국민 행동 상황실장): 탄핵을 가결시킨 야당과 그리고 탄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헌재에 좀 조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기자: 북핵 저지시민연대 회원 100여 명도 오후 6시부터 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촛불집회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양측 집회현장 부근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500여 명을 배치했지만 별 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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