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룡천역의 대규모 폭발사고 현장이 처음으로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병원에는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의 신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 코앞에서 폭탄의 직격탄을 맞은 룡천소학교.
아직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책가방과 신발.
숨지거나 다친 어린 학생들 것입니다.
구호단체 조사단에게 신의주 병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복도에는 어머니와 함께 다친 어린이가 애처롭게 서 있습니다.
얼굴이 온통 화상투성이여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합니다.
또다른 어린이들이 하염없이 침상에 누워 있습니다.
파편과 화염이 눈을 다친 듯 안대를 했습니다.
⊙리차드 레이건(세계식량계획 관계자): 부상당한 아이들 대부분이 얼굴이나 눈을 많이 다쳤습니다.
그중 5명은 실명 상태였습니다.
⊙기자: 어디서도 그 흔한 주사기 하나, 약병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의료진과 상의를 해 보지만 절망 속에 빠진 이 어린이들에게는 당장 아무것도 해 줄 게 없어 보입니다.
⊙김지은(탈북 의사): 치료도 힘들고 또는 투입할 약도 없고 그래서 살릴 수 있는 아이도 지금 살리지 못할 때...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병원에는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의 신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 코앞에서 폭탄의 직격탄을 맞은 룡천소학교.
아직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책가방과 신발.
숨지거나 다친 어린 학생들 것입니다.
구호단체 조사단에게 신의주 병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복도에는 어머니와 함께 다친 어린이가 애처롭게 서 있습니다.
얼굴이 온통 화상투성이여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합니다.
또다른 어린이들이 하염없이 침상에 누워 있습니다.
파편과 화염이 눈을 다친 듯 안대를 했습니다.
⊙리차드 레이건(세계식량계획 관계자): 부상당한 아이들 대부분이 얼굴이나 눈을 많이 다쳤습니다.
그중 5명은 실명 상태였습니다.
⊙기자: 어디서도 그 흔한 주사기 하나, 약병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의료진과 상의를 해 보지만 절망 속에 빠진 이 어린이들에게는 당장 아무것도 해 줄 게 없어 보입니다.
⊙김지은(탈북 의사): 치료도 힘들고 또는 투입할 약도 없고 그래서 살릴 수 있는 아이도 지금 살리지 못할 때...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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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마다 어린이 비명 소리
-
- 입력 2004-04-26 22:31:2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 룡천역의 대규모 폭발사고 현장이 처음으로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병원에는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의 신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 코앞에서 폭탄의 직격탄을 맞은 룡천소학교.
아직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책가방과 신발.
숨지거나 다친 어린 학생들 것입니다.
구호단체 조사단에게 신의주 병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어디선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복도에는 어머니와 함께 다친 어린이가 애처롭게 서 있습니다.
얼굴이 온통 화상투성이여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합니다.
또다른 어린이들이 하염없이 침상에 누워 있습니다.
파편과 화염이 눈을 다친 듯 안대를 했습니다.
⊙리차드 레이건(세계식량계획 관계자): 부상당한 아이들 대부분이 얼굴이나 눈을 많이 다쳤습니다.
그중 5명은 실명 상태였습니다.
⊙기자: 어디서도 그 흔한 주사기 하나, 약병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의료진과 상의를 해 보지만 절망 속에 빠진 이 어린이들에게는 당장 아무것도 해 줄 게 없어 보입니다.
⊙김지은(탈북 의사): 치료도 힘들고 또는 투입할 약도 없고 그래서 살릴 수 있는 아이도 지금 살리지 못할 때...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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