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중임제 본격 제기

입력 2004.04.28 (09:35) 수정 2004.09.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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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거론됐다가 곧 사라지는 듯 했던 대통령 4년중임제가 박근혜 대표가 응수하고 민주노동당도 옹호하면서 아연 정치권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상조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대통령 중임제로의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개인적 소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내일부터 열리는 당선자 연찬회의에서 개헌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개인적 차원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개인적 소신이지만 추진하는 것은 당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도 중임제 개헌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개헌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해서 중임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다소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총선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해찬(열린우리당 의원): 임기제도가 아주 불합리하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두 개가 공교롭게 딱 만나는 시기가 2007년 8월 봄 그 무렵입니다.
그래서 그 무렵쯤가서는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리라고 보는데...
⊙기자: 그러나 개헌문제를 조기에 가시화 해 차분하게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자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에서도 17대 국회 초반에 개헌론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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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4년중임제 본격 제기
    • 입력 2004-04-28 09:34:24
    • 수정2004-09-06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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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거론됐다가 곧 사라지는 듯 했던 대통령 4년중임제가 박근혜 대표가 응수하고 민주노동당도 옹호하면서 아연 정치권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상조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대통령 중임제로의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개인적 소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내일부터 열리는 당선자 연찬회의에서 개헌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개인적 차원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개인적 소신이지만 추진하는 것은 당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도 중임제 개헌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개헌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해서 중임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다소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총선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해찬(열린우리당 의원): 임기제도가 아주 불합리하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두 개가 공교롭게 딱 만나는 시기가 2007년 8월 봄 그 무렵입니다. 그래서 그 무렵쯤가서는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리라고 보는데... ⊙기자: 그러나 개헌문제를 조기에 가시화 해 차분하게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자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에서도 17대 국회 초반에 개헌론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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