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도 웰빙

입력 2004.04.28 (09:35) 수정 2004.09.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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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른바 웰빙붐이 일면서 학교 급식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여서 강원도 일부 학교에서는 친환경무농약 쌀을 지원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학생 800여 명은 한 달 전부터 2년 묵은 정부미 대신 일반미로 지은 학교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우선 밥맛이 좋아 학생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쌀이라 자녀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위경희(화천초등학교 학부모): 무공해 쌀을 먹음으로써 아이들 먹는데도 안심이 되고 또 혹시 보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급식을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기자: 이처럼 친환경 무농약 쌀로 급식을 하는 화천 지역 학교는 모두 5개 초등학교입니다.
화천군이 올해 친환경쌀 구입비 4400만원을 지원하면서 부터입니다.
비록 일부 학교에 불과하지만 자치단체가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친환경 쌀의 가격은 1kg에 3000원으로 정부미보다 3배나 비쌉니다.
초등학교 급식 단가가 1200원 정도에 불과한 학교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세국(화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자라나는 제2세 후계자들한테 건강한 식단 생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이런 문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자: 화천군은 예산 사정을 봐가며 학부모들과 의논해 앞으로 친환경 급식학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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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8 09:34:24
    • 수정2004-09-06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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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른바 웰빙붐이 일면서 학교 급식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여서 강원도 일부 학교에서는 친환경무농약 쌀을 지원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학생 800여 명은 한 달 전부터 2년 묵은 정부미 대신 일반미로 지은 학교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우선 밥맛이 좋아 학생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쌀이라 자녀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위경희(화천초등학교 학부모): 무공해 쌀을 먹음으로써 아이들 먹는데도 안심이 되고 또 혹시 보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급식을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기자: 이처럼 친환경 무농약 쌀로 급식을 하는 화천 지역 학교는 모두 5개 초등학교입니다. 화천군이 올해 친환경쌀 구입비 4400만원을 지원하면서 부터입니다. 비록 일부 학교에 불과하지만 자치단체가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친환경 쌀의 가격은 1kg에 3000원으로 정부미보다 3배나 비쌉니다. 초등학교 급식 단가가 1200원 정도에 불과한 학교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세국(화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자라나는 제2세 후계자들한테 건강한 식단 생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이런 문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자: 화천군은 예산 사정을 봐가며 학부모들과 의논해 앞으로 친환경 급식학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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