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재 삼성서 15억 받아

입력 2004.04.30 (21:19) 수정 2004.09.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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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민련의 김종필 전 총재가 삼성측으로부터 불법자금 15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를 다음주쯤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가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당시 삼성측으로부터 채권 15억원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측이 지난 2000년부터 사채시장에서 조성한 채권 700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가 지방선거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삼성측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다음주쯤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상대로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기자: 액수가 크면 구속 수사 원칙이죠?
⊙송광수(검찰총장):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김종필 전 총재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도연(자민련 비대위 부대변인):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가 지금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상대로 김용채 전 장관이 현대로부터 받아 전달했다는 6억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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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전 총재 삼성서 15억 받아
    • 입력 2004-04-30 21:17:42
    • 수정2004-09-06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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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민련의 김종필 전 총재가 삼성측으로부터 불법자금 15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를 다음주쯤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가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당시 삼성측으로부터 채권 15억원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측이 지난 2000년부터 사채시장에서 조성한 채권 700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가 지방선거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삼성측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다음주쯤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상대로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기자: 액수가 크면 구속 수사 원칙이죠? ⊙송광수(검찰총장):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김종필 전 총재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도연(자민련 비대위 부대변인):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가 지금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상대로 김용채 전 장관이 현대로부터 받아 전달했다는 6억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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