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투잡·쓰리잡 뜁니다”

입력 2022.12.21 (06:49) 수정 2022.12.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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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투잡·쓰리잡 뜁니다"

요즘 투잡에 쓰리잡까지, 부업에 뛰어드는 가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월급만 가지고 생활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단 뜻일 겁니다.

올해 3분기까지 부업자는 54만7천 명.

이중 약 67%인 36만8천 명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 즉 가장이었습니다.

역대 최다인데요, 5년 전과 비교하면 10만7천 명이 늘었습니다.

특히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죠.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업에 나설 시간이 생겨난 측면도 있겠고, 줄어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다음 키워드 '5% 넘은'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서민들 내집 마련을 돕는 대표적인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이죠.

이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5%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부터 0.5%포인트 올라서 최고 5.05%가 됐습니다.

1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그동안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리를 동결해왔는데요,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공사채 금리 상승 추세를 더는 버티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대 5억 원까지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에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것도 올해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최저 3.7%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합니다.

다음 키워드 한 캔에 2천 원.

콜라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오릅니다.

1년 만에 또 올리는 겁니다.

이제 편의점에서 350밀리리터 작은 콜라 한 캔 사려면 2천 원을 줘야 합니다.

오르는 건 콜라만이 아닙니다.

커피와 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이 이미 이달 들어 줄줄이 올랐습니다.

동서식품이 지난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일부터 사이다 등 제품 10개 출고가를 평균 4% 올렸습니다.

이렇게 콜라와 사이다 등 주요 탄산음료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패스트푸드점 상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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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경제] “투잡·쓰리잡 뜁니다”
    • 입력 2022-12-21 06:49:14
    • 수정2022-12-21 06: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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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투잡·쓰리잡 뜁니다"

요즘 투잡에 쓰리잡까지, 부업에 뛰어드는 가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월급만 가지고 생활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단 뜻일 겁니다.

올해 3분기까지 부업자는 54만7천 명.

이중 약 67%인 36만8천 명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 즉 가장이었습니다.

역대 최다인데요, 5년 전과 비교하면 10만7천 명이 늘었습니다.

특히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죠.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업에 나설 시간이 생겨난 측면도 있겠고, 줄어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다음 키워드 '5% 넘은'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서민들 내집 마련을 돕는 대표적인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이죠.

이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5%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부터 0.5%포인트 올라서 최고 5.05%가 됐습니다.

1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그동안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리를 동결해왔는데요,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공사채 금리 상승 추세를 더는 버티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대 5억 원까지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에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것도 올해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최저 3.7%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합니다.

다음 키워드 한 캔에 2천 원.

콜라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오릅니다.

1년 만에 또 올리는 겁니다.

이제 편의점에서 350밀리리터 작은 콜라 한 캔 사려면 2천 원을 줘야 합니다.

오르는 건 콜라만이 아닙니다.

커피와 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이 이미 이달 들어 줄줄이 올랐습니다.

동서식품이 지난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일부터 사이다 등 제품 10개 출고가를 평균 4% 올렸습니다.

이렇게 콜라와 사이다 등 주요 탄산음료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패스트푸드점 상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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