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선물 대신 수갑’ 마약사범 소굴 급습한 산타 경찰

산타클로스와 그를 돕는 요정, 엘프들로 분장한 사람들!

성탄절을 앞두고 기념 분장 파티에 초대된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갑자기 해머를 꺼내 들더니 한 가정집 문을 서슴없이 박살 냅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마약 밀매범들의 소굴이었는데요.

페루 경찰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산타와 요정들로 위장을 한 겁니다.

경찰 측에 따르면 12월이면 산타 관련 분장이 흔한 데다가 워낙 친근한 캐릭터이다 보니, 범죄자들조차 경계심을 풀어서 종종 이런 작전을 쓴다는데요.

덕분에 이날 기습 작전도 성공하면서 가족으로 구성된 마약상 4명을 체포하고,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이 담긴 마약 꾸러미를 대거 압수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