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출생아 80만 명 밑돌 듯…“예상보다 8년 빨라”

일본의 올해 출생아 수가 8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최소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1∼10월 출생아 수가 66만 9천871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만 3천827명(4.8％)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였던 작년의 81만 천622명보다 약 4만 명 적은 77만 명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출생아 수는 2016년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2019년에는 9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17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약 85만 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2030년이 돼야 출생아 수 80만 명 선이 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결혼과 임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출생아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