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대구경북 출근길 정체·사고 잇따라

입력 2022.12.21 (12:06) 수정 2022.12.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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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대설 특보 속에 오전 이른 시간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이어진데다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포항과 경주, 안동 등 경북 13개 시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와 그 밖의 경북지역에서도, 눈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본격적으로 쌓이기 시작한 건 아침 7시 이후입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11시 기준) 봉화 6, 청송 3.7, 안동 2.3, 대구 0.8센티미터 등입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화물차 석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또, 이를 피하려던 25톤 가스 탱크로리 1대가 넘어지면서, 운전자 40대 남성 1명이 다치고, 아르곤 가스가 소량 누출됐으며, 한때 도로 대부분이 통제되며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8시 반쯤에도 경부고속도로 원평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추돌했고, 포항시 북구에서도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오전 8시 반 이후에야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주에서는 미처 대비하지 못한 출근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아침 6시 이후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눈길 교통사고를 포함해 모두 70여 건의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대구에서도 눈길에 넘어져 4명이 다치고 1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년 여만에 내린 큰 눈에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도시 도속도로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이 이어졌지만 출근길 차량 정체와 시내버스 운행 지연 등이 잇따랐습니다.

지금도 도로 결빙이 잦은 팔공산 파군재 삼거리에서 동화사 입구 구간, 헐티재 등에서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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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내린 대구경북 출근길 정체·사고 잇따라
    • 입력 2022-12-21 12:06:42
    • 수정2022-12-21 13:02:12
    뉴스 12
[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대설 특보 속에 오전 이른 시간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이어진데다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포항과 경주, 안동 등 경북 13개 시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와 그 밖의 경북지역에서도, 눈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본격적으로 쌓이기 시작한 건 아침 7시 이후입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11시 기준) 봉화 6, 청송 3.7, 안동 2.3, 대구 0.8센티미터 등입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화물차 석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또, 이를 피하려던 25톤 가스 탱크로리 1대가 넘어지면서, 운전자 40대 남성 1명이 다치고, 아르곤 가스가 소량 누출됐으며, 한때 도로 대부분이 통제되며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8시 반쯤에도 경부고속도로 원평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추돌했고, 포항시 북구에서도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오전 8시 반 이후에야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주에서는 미처 대비하지 못한 출근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아침 6시 이후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눈길 교통사고를 포함해 모두 70여 건의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대구에서도 눈길에 넘어져 4명이 다치고 1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년 여만에 내린 큰 눈에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도시 도속도로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이 이어졌지만 출근길 차량 정체와 시내버스 운행 지연 등이 잇따랐습니다.

지금도 도로 결빙이 잦은 팔공산 파군재 삼거리에서 동화사 입구 구간, 헐티재 등에서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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