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식민지 시대 건설된 주택 노후 심각

입력 2022.12.21 (12:48) 수정 2022.12.2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에 자리 잡은 1,200여 채의 오래되고 큰 빌라들.

모두 프랑스 식민시절 지어져, 100년 가까이 됐습니다.

47세의 '트리'씨도 이 오래된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습도로 인해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 우려까지 나오면서 그는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트리/오래된 빌라 거주자 :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의 아름다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꽤 우아하고 좋은 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집을 지키지 못해서 아쉽지만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도 뒤늦게나마 나섰습니다.

집단 빌라촌이 도시의 유산이라고 보고 일부 빌라를 보호주택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롱/하노이 보호주택 지구 회장 : "오랜 빌라를 개조할 때 원래의 요소를 최대한 보존하고, 전통 재료를 사용하는 원칙에 따라 개조합니다. 다른 기술 외에도 전통적인 개조 기술을 사용하여 건물의 본래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는 거죠."]

당국은 2025년까지 60채 개조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거주자들의 이주 문제 등 쉽지 않은 문제들도 놓여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노이, 식민지 시대 건설된 주택 노후 심각
    • 입력 2022-12-21 12:48:23
    • 수정2022-12-21 13:00:52
    뉴스 12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에 자리 잡은 1,200여 채의 오래되고 큰 빌라들.

모두 프랑스 식민시절 지어져, 100년 가까이 됐습니다.

47세의 '트리'씨도 이 오래된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습도로 인해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 우려까지 나오면서 그는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트리/오래된 빌라 거주자 :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의 아름다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꽤 우아하고 좋은 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집을 지키지 못해서 아쉽지만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도 뒤늦게나마 나섰습니다.

집단 빌라촌이 도시의 유산이라고 보고 일부 빌라를 보호주택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롱/하노이 보호주택 지구 회장 : "오랜 빌라를 개조할 때 원래의 요소를 최대한 보존하고, 전통 재료를 사용하는 원칙에 따라 개조합니다. 다른 기술 외에도 전통적인 개조 기술을 사용하여 건물의 본래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는 거죠."]

당국은 2025년까지 60채 개조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거주자들의 이주 문제 등 쉽지 않은 문제들도 놓여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