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도 시내버스 운행중단…“목포 행정은 뭐하나”
입력 2022.12.21 (19:04)
수정 2022.12.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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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시내버스가 10일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폭설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데요.
이렇게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반납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속에도 목포 시내 버스는 다니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야할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조숙예/목포시민 : "시간을 많이 빼앗겨버리고 차 없는 사람은 아주 몇 시간씩 기다리고 서럽고 서러워..."]
시민들의 고통만큼 목포시의 행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왜 멈춰선 시내버스에 대해 운행 개시명령이나 버스면허반납 요구 같은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실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지자체가 원활한 운송과 서비스를 위해 노선의 연장 또는 벽지노선의 운행 등을 버스업체에 명령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최현주/목포시의원 : "목포시가 이걸 건드리지 못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찬가지로 면허취소도 하지 않는다면 실은 달리 취할 방법은 없거든요."]
목포시는 이에 대해 버스운행을 사업계획대로 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사 측이 따르지 않고 있고, 또 시내 버스의 경우 화물차와 달리 '업무개시 명령'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조항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명시돼 있는 '업무개시 명령' 조항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관련 목포시는 연말까지 예정된 태원유진측의 경영개선안을 받아보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목포 시내버스 사태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목포시내버스가 10일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폭설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데요.
이렇게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반납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속에도 목포 시내 버스는 다니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야할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조숙예/목포시민 : "시간을 많이 빼앗겨버리고 차 없는 사람은 아주 몇 시간씩 기다리고 서럽고 서러워..."]
시민들의 고통만큼 목포시의 행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왜 멈춰선 시내버스에 대해 운행 개시명령이나 버스면허반납 요구 같은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실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지자체가 원활한 운송과 서비스를 위해 노선의 연장 또는 벽지노선의 운행 등을 버스업체에 명령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최현주/목포시의원 : "목포시가 이걸 건드리지 못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찬가지로 면허취소도 하지 않는다면 실은 달리 취할 방법은 없거든요."]
목포시는 이에 대해 버스운행을 사업계획대로 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사 측이 따르지 않고 있고, 또 시내 버스의 경우 화물차와 달리 '업무개시 명령'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조항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명시돼 있는 '업무개시 명령' 조항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관련 목포시는 연말까지 예정된 태원유진측의 경영개선안을 받아보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목포 시내버스 사태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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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1 20:11:42
[앵커]
목포시내버스가 10일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폭설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데요.
이렇게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반납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속에도 목포 시내 버스는 다니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야할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조숙예/목포시민 : "시간을 많이 빼앗겨버리고 차 없는 사람은 아주 몇 시간씩 기다리고 서럽고 서러워..."]
시민들의 고통만큼 목포시의 행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왜 멈춰선 시내버스에 대해 운행 개시명령이나 버스면허반납 요구 같은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실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지자체가 원활한 운송과 서비스를 위해 노선의 연장 또는 벽지노선의 운행 등을 버스업체에 명령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최현주/목포시의원 : "목포시가 이걸 건드리지 못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찬가지로 면허취소도 하지 않는다면 실은 달리 취할 방법은 없거든요."]
목포시는 이에 대해 버스운행을 사업계획대로 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사 측이 따르지 않고 있고, 또 시내 버스의 경우 화물차와 달리 '업무개시 명령'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조항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명시돼 있는 '업무개시 명령' 조항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관련 목포시는 연말까지 예정된 태원유진측의 경영개선안을 받아보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목포 시내버스 사태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목포시내버스가 10일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폭설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데요.
이렇게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반납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속에도 목포 시내 버스는 다니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야할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조숙예/목포시민 : "시간을 많이 빼앗겨버리고 차 없는 사람은 아주 몇 시간씩 기다리고 서럽고 서러워..."]
시민들의 고통만큼 목포시의 행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왜 멈춰선 시내버스에 대해 운행 개시명령이나 버스면허반납 요구 같은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실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지자체가 원활한 운송과 서비스를 위해 노선의 연장 또는 벽지노선의 운행 등을 버스업체에 명령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최현주/목포시의원 : "목포시가 이걸 건드리지 못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찬가지로 면허취소도 하지 않는다면 실은 달리 취할 방법은 없거든요."]
목포시는 이에 대해 버스운행을 사업계획대로 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사 측이 따르지 않고 있고, 또 시내 버스의 경우 화물차와 달리 '업무개시 명령'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조항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명시돼 있는 '업무개시 명령' 조항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관련 목포시는 연말까지 예정된 태원유진측의 경영개선안을 받아보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목포 시내버스 사태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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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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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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