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다고 출발 못한 전철…역사 혼잡에 승객들 ‘긴장·분통’
입력 2022.12.21 (19:05)
수정 2022.1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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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부터 내린 눈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눈길을 피하려고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 경기도 김포에선 쌓인 눈 때문에 전동차 일부가 운행을 못하면서 역사마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좁은 열차 안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눈 피해 소식,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 김포시 풍무역.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역사 안이 가득 차있습니다.
미처 승강장에 발조차 딛지 못한 승객들로 계단엔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풍무역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는) 승강장 거기만 줄이 좀 차긴 차거든요. 이런 정도는 처음이어서..."]
아침 7시쯤 야외 차량기지에 눈이 쌓이면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집전 장치'에 문제가 생겨 김포골드라인 전체 열차의 4분의 1 가량이 발이 묶인 겁니다.
기존 3분 20초였던 배차 간격은 4분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설주의보에 지하철을 찾는 승객은 더 늘었는데, 열차 운행편이 줄어들자 10개 역사는 물론 열차 안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운영사 측은 대처가 미흡했다며,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우리가 이제 경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이 눈이 온 적이 없었고, (앞으로는) 지금 같은 일이 없도록 이렇게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고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부근에선 충주 방향으로 가던 12톤 트럭이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두개 차로가 5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뱃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김포와 제주, 원주 등에서 항공기 14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서해 6개 항로 7척의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내일부터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빙판길 안전 사고 등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주연
새벽부터 내린 눈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눈길을 피하려고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 경기도 김포에선 쌓인 눈 때문에 전동차 일부가 운행을 못하면서 역사마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좁은 열차 안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눈 피해 소식,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 김포시 풍무역.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역사 안이 가득 차있습니다.
미처 승강장에 발조차 딛지 못한 승객들로 계단엔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풍무역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는) 승강장 거기만 줄이 좀 차긴 차거든요. 이런 정도는 처음이어서..."]
아침 7시쯤 야외 차량기지에 눈이 쌓이면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집전 장치'에 문제가 생겨 김포골드라인 전체 열차의 4분의 1 가량이 발이 묶인 겁니다.
기존 3분 20초였던 배차 간격은 4분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설주의보에 지하철을 찾는 승객은 더 늘었는데, 열차 운행편이 줄어들자 10개 역사는 물론 열차 안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운영사 측은 대처가 미흡했다며,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우리가 이제 경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이 눈이 온 적이 없었고, (앞으로는) 지금 같은 일이 없도록 이렇게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고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부근에선 충주 방향으로 가던 12톤 트럭이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두개 차로가 5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뱃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김포와 제주, 원주 등에서 항공기 14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서해 6개 항로 7척의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내일부터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빙판길 안전 사고 등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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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온다고 출발 못한 전철…역사 혼잡에 승객들 ‘긴장·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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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1 1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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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내린 눈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눈길을 피하려고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 경기도 김포에선 쌓인 눈 때문에 전동차 일부가 운행을 못하면서 역사마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좁은 열차 안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눈 피해 소식,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 김포시 풍무역.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역사 안이 가득 차있습니다.
미처 승강장에 발조차 딛지 못한 승객들로 계단엔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풍무역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는) 승강장 거기만 줄이 좀 차긴 차거든요. 이런 정도는 처음이어서..."]
아침 7시쯤 야외 차량기지에 눈이 쌓이면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집전 장치'에 문제가 생겨 김포골드라인 전체 열차의 4분의 1 가량이 발이 묶인 겁니다.
기존 3분 20초였던 배차 간격은 4분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설주의보에 지하철을 찾는 승객은 더 늘었는데, 열차 운행편이 줄어들자 10개 역사는 물론 열차 안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운영사 측은 대처가 미흡했다며,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우리가 이제 경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이 눈이 온 적이 없었고, (앞으로는) 지금 같은 일이 없도록 이렇게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고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부근에선 충주 방향으로 가던 12톤 트럭이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두개 차로가 5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뱃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김포와 제주, 원주 등에서 항공기 14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서해 6개 항로 7척의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내일부터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빙판길 안전 사고 등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주연
새벽부터 내린 눈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눈길을 피하려고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 경기도 김포에선 쌓인 눈 때문에 전동차 일부가 운행을 못하면서 역사마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좁은 열차 안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눈 피해 소식,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 김포시 풍무역.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역사 안이 가득 차있습니다.
미처 승강장에 발조차 딛지 못한 승객들로 계단엔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풍무역 관계자/음성변조 : "(평소에는) 승강장 거기만 줄이 좀 차긴 차거든요. 이런 정도는 처음이어서..."]
아침 7시쯤 야외 차량기지에 눈이 쌓이면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집전 장치'에 문제가 생겨 김포골드라인 전체 열차의 4분의 1 가량이 발이 묶인 겁니다.
기존 3분 20초였던 배차 간격은 4분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설주의보에 지하철을 찾는 승객은 더 늘었는데, 열차 운행편이 줄어들자 10개 역사는 물론 열차 안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운영사 측은 대처가 미흡했다며,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우리가 이제 경험 부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이 눈이 온 적이 없었고, (앞으로는) 지금 같은 일이 없도록 이렇게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고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부근에선 충주 방향으로 가던 12톤 트럭이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두개 차로가 5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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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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