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월까지 석 달째 감소?…올해 무역적자 500억 불 육박
입력 2022.12.21 (19:47)
수정 2022.12.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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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며, 수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적자는 5백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6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0억 6,400만 달러로 1.9% 증가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는 9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무역적자는 이달 20일까지 489억 6천8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주력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3% 줄었고, 철강 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의 수출액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6% 급감했고,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도 줄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9월 반짝 흑자로 잠시 돌아섰지만, 10월과 11월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원유와 석탄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특히 가스는 지난해보다 100% 넘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며, 수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적자는 5백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6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0억 6,400만 달러로 1.9% 증가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는 9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무역적자는 이달 20일까지 489억 6천8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주력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3% 줄었고, 철강 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의 수출액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6% 급감했고,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도 줄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9월 반짝 흑자로 잠시 돌아섰지만, 10월과 11월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원유와 석탄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특히 가스는 지난해보다 100% 넘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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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12월까지 석 달째 감소?…올해 무역적자 500억 불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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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1 20:07:27
[앵커]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며, 수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적자는 5백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6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0억 6,400만 달러로 1.9% 증가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는 9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무역적자는 이달 20일까지 489억 6천8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주력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3% 줄었고, 철강 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의 수출액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6% 급감했고,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도 줄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9월 반짝 흑자로 잠시 돌아섰지만, 10월과 11월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원유와 석탄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특히 가스는 지난해보다 100% 넘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며, 수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적자는 5백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6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0억 6,400만 달러로 1.9% 증가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는 9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무역적자는 이달 20일까지 489억 6천8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주력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3% 줄었고, 철강 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의 수출액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6% 급감했고,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도 줄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9월 반짝 흑자로 잠시 돌아섰지만, 10월과 11월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늘며 무역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원유와 석탄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특히 가스는 지난해보다 100% 넘게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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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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