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바이든 양자 회담…미 ‘패트리엇’ 첫 지원

입력 2022.12.22 (10:42) 수정 2022.1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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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전격 방문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억 달러, 우리돈 2조 4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푸틴이 이 잔인한 전쟁을 멈출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계속해서 그들의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끝까지 지원할 겁니다."]

약 18억 달러, 우리 돈 2조 4천억 규모의 안보 지원을 추가로 할 예정인데, 첨단 방공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에 거듭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패트리엇 지원은 핵심적인 조치"라며,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진심으로 (러시아의) 압제에 맞서 공동의 승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길 겁니다. 함께 이길 겁니다."]

공동 기자 회견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초당적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며 평화 협정 논의가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지만, 미국이 추가로 무기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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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2 10:42:13
    • 수정2022-12-22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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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전격 방문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억 달러, 우리돈 2조 4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푸틴이 이 잔인한 전쟁을 멈출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계속해서 그들의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끝까지 지원할 겁니다."]

약 18억 달러, 우리 돈 2조 4천억 규모의 안보 지원을 추가로 할 예정인데, 첨단 방공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에 거듭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패트리엇 지원은 핵심적인 조치"라며,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진심으로 (러시아의) 압제에 맞서 공동의 승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길 겁니다. 함께 이길 겁니다."]

공동 기자 회견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초당적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며 평화 협정 논의가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지만, 미국이 추가로 무기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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