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마취제 범죄 악용 심각
입력 2004.05.01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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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마취제를 사용한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물마취제를 여성에게 먹이고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또 마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8살 장 모씨가 지난달 17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술에 몰래 타먹인 동물마취제입니다.
동물마취제를 마신 여성은 여관에서 무려 19시간이나 잠이 들었고 장 씨는 그 사이 금품 15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장 모씨(피의자): (동물 마취제) 내용을 알고 인터넷 검색해서 동네 동물 병원에서 샀어요.
⊙기자: 지난달 12일에는 동물마취제를 가공해 마약 대신 사용한 유학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동물마취제가 범죄에 사용되는 것은 시중에서 구입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기자: 재우는 거 있다던데요, 마취약 같은 거.
⊙동물 약품상: 개가 10분, 15분 지나면 흐릿하게 효과가 나타나요.
⊙기자: 얼마죠?
⊙동물 약품상: 8천 원.
⊙기자: 실제로 별다른 확인없이 동물마취제를 내줍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인데다 판매에 대한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렇게 쉽게 사는 데가...
⊙수의사: 전 세계 아무 데도 없거든요.
이런 부작용이 야기되니까 수의사들이 예전부터 걱정했었어요.
⊙기자: 의약품관리의 사각에 있는 동물마취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형편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동물마취제를 여성에게 먹이고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또 마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8살 장 모씨가 지난달 17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술에 몰래 타먹인 동물마취제입니다.
동물마취제를 마신 여성은 여관에서 무려 19시간이나 잠이 들었고 장 씨는 그 사이 금품 15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장 모씨(피의자): (동물 마취제) 내용을 알고 인터넷 검색해서 동네 동물 병원에서 샀어요.
⊙기자: 지난달 12일에는 동물마취제를 가공해 마약 대신 사용한 유학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동물마취제가 범죄에 사용되는 것은 시중에서 구입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기자: 재우는 거 있다던데요, 마취약 같은 거.
⊙동물 약품상: 개가 10분, 15분 지나면 흐릿하게 효과가 나타나요.
⊙기자: 얼마죠?
⊙동물 약품상: 8천 원.
⊙기자: 실제로 별다른 확인없이 동물마취제를 내줍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인데다 판매에 대한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렇게 쉽게 사는 데가...
⊙수의사: 전 세계 아무 데도 없거든요.
이런 부작용이 야기되니까 수의사들이 예전부터 걱정했었어요.
⊙기자: 의약품관리의 사각에 있는 동물마취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형편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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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마취제 범죄 악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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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01 22:05: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동물마취제를 사용한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물마취제를 여성에게 먹이고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또 마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8살 장 모씨가 지난달 17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술에 몰래 타먹인 동물마취제입니다.
동물마취제를 마신 여성은 여관에서 무려 19시간이나 잠이 들었고 장 씨는 그 사이 금품 15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장 모씨(피의자): (동물 마취제) 내용을 알고 인터넷 검색해서 동네 동물 병원에서 샀어요.
⊙기자: 지난달 12일에는 동물마취제를 가공해 마약 대신 사용한 유학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동물마취제가 범죄에 사용되는 것은 시중에서 구입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기자: 재우는 거 있다던데요, 마취약 같은 거.
⊙동물 약품상: 개가 10분, 15분 지나면 흐릿하게 효과가 나타나요.
⊙기자: 얼마죠?
⊙동물 약품상: 8천 원.
⊙기자: 실제로 별다른 확인없이 동물마취제를 내줍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인데다 판매에 대한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렇게 쉽게 사는 데가...
⊙수의사: 전 세계 아무 데도 없거든요.
이런 부작용이 야기되니까 수의사들이 예전부터 걱정했었어요.
⊙기자: 의약품관리의 사각에 있는 동물마취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형편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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