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로 학대 파문으로 우울한 종전 1주년
입력 2004.05.01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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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종전을 선언한 것이 꼭 1년 전 오늘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고 포로학대 파문까지 겹치면서 아주 우울한 1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수형이나 전기고문을 연상시키는 장면.
나체의 포로들을 짐처럼 포개거나 희롱하면서 히히덕대는 미군병사들의 사진이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일부 미군들의 포로학대를 시인하면서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문이 더욱 확대되면서 부시 대통령이 직접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면서 해명에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포로들을 다룬 방식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런 방송에 절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신기록을 세운 미군 전사자 수와 언론의 집중보도도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나자프와 팔루자에서 미군이 사실상 퇴각하고 이라크전 지지도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텐바움(민주당 상원의원): 겉으로는 용감해 보이지만 속은 겁쟁이입니다.
이것이 누군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가 제2의 베트남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종전 1주년을 맞은 워싱턴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우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고 포로학대 파문까지 겹치면서 아주 우울한 1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수형이나 전기고문을 연상시키는 장면.
나체의 포로들을 짐처럼 포개거나 희롱하면서 히히덕대는 미군병사들의 사진이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일부 미군들의 포로학대를 시인하면서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문이 더욱 확대되면서 부시 대통령이 직접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면서 해명에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포로들을 다룬 방식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런 방송에 절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신기록을 세운 미군 전사자 수와 언론의 집중보도도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나자프와 팔루자에서 미군이 사실상 퇴각하고 이라크전 지지도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텐바움(민주당 상원의원): 겉으로는 용감해 보이지만 속은 겁쟁이입니다.
이것이 누군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가 제2의 베트남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종전 1주년을 맞은 워싱턴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우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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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포로 학대 파문으로 우울한 종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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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01 22:05:4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종전을 선언한 것이 꼭 1년 전 오늘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고 포로학대 파문까지 겹치면서 아주 우울한 1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수형이나 전기고문을 연상시키는 장면.
나체의 포로들을 짐처럼 포개거나 희롱하면서 히히덕대는 미군병사들의 사진이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일부 미군들의 포로학대를 시인하면서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문이 더욱 확대되면서 부시 대통령이 직접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면서 해명에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포로들을 다룬 방식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런 방송에 절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신기록을 세운 미군 전사자 수와 언론의 집중보도도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나자프와 팔루자에서 미군이 사실상 퇴각하고 이라크전 지지도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랭크 로텐바움(민주당 상원의원): 겉으로는 용감해 보이지만 속은 겁쟁이입니다.
이것이 누군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가 제2의 베트남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종전 1주년을 맞은 워싱턴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우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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