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긴축정책 구체화

입력 2004.05.03 (07:04) 수정 2004.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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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경기 과열 진정조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철강과 시멘트 부동산 등 과열 업종에 대해서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대출액 회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무원 산하 은행감독위원회는 맹목적 투자에 대한 신규 대출중단을 지시하고 기존 대출액 회수를 권유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은행감독위원회는 시중 은행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고정자산 투자증가를 억제하고 신규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대출 자격을 5등급으로 분류해 부실대출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철강과 시멘트, 부동산, 자동차 산업 등 경기 과열 업종에 대해서는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대출금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시정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기존 대출금의 회수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돼 관련 업계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신중국계 홍콩문예보도 중국인민은행이 노동절 연휴 이후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추징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금융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지난 24일 발언이 구체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 대출 회수조치로 해서 상당한 금액을 현지에서 조달해 온 중국 진출 국내기업들의 경영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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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긴축정책 구체화
    • 입력 2004-05-03 07:03:59
    • 수정2004-09-06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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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경기 과열 진정조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철강과 시멘트 부동산 등 과열 업종에 대해서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대출액 회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무원 산하 은행감독위원회는 맹목적 투자에 대한 신규 대출중단을 지시하고 기존 대출액 회수를 권유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은행감독위원회는 시중 은행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고정자산 투자증가를 억제하고 신규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대출 자격을 5등급으로 분류해 부실대출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철강과 시멘트, 부동산, 자동차 산업 등 경기 과열 업종에 대해서는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대출금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시정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기존 대출금의 회수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돼 관련 업계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신중국계 홍콩문예보도 중국인민은행이 노동절 연휴 이후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추징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금융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지난 24일 발언이 구체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 대출 회수조치로 해서 상당한 금액을 현지에서 조달해 온 중국 진출 국내기업들의 경영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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