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 참사 구호품 수송 재개

입력 2004.05.05 (22:4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대북 구호물자 수송이 오늘부터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구호물자를 신의주에서 내리는 모습이 오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둥세관을 통과한 지 불과 20여 분.
하역작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룡천 현장이 아닌 신의주 의약품 검역소입니다.
검역소에는 과산화수소와 알코올 등 약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북측 인부: 야, 열심히 해라.
조심해라, 조신해서 가라.
⊙기자: 인근의 상품창고에도 남측에서 보낸 구호물품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윤정삼(구호 물품 전달 책임자): 약품은 약품, 건설자재는 건설자재, 이렇게 질서 있게 나눠서 수요에 따라서 룡천 피해복구에 날라줍니다.
⊙기자: 노동절 연휴가 끝나 세관업무가 정상화되면서 구호물자 수송도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이주성(월드비젼 북한사업팀장):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신발, 양말, 속내의 등 어린이 품목이 많이 들어갔고요.
⊙기자: 긴급설치된 단둥의 수송지원반도 통일부와 건교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합류하면서 오늘부터 본격 가동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의료지원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사회의 구호활동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룡천 참사 구호품 수송 재개
    • 입력 2004-05-05 22:43: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대북 구호물자 수송이 오늘부터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구호물자를 신의주에서 내리는 모습이 오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둥세관을 통과한 지 불과 20여 분. 하역작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룡천 현장이 아닌 신의주 의약품 검역소입니다. 검역소에는 과산화수소와 알코올 등 약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북측 인부: 야, 열심히 해라. 조심해라, 조신해서 가라. ⊙기자: 인근의 상품창고에도 남측에서 보낸 구호물품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윤정삼(구호 물품 전달 책임자): 약품은 약품, 건설자재는 건설자재, 이렇게 질서 있게 나눠서 수요에 따라서 룡천 피해복구에 날라줍니다. ⊙기자: 노동절 연휴가 끝나 세관업무가 정상화되면서 구호물자 수송도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이주성(월드비젼 북한사업팀장):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신발, 양말, 속내의 등 어린이 품목이 많이 들어갔고요. ⊙기자: 긴급설치된 단둥의 수송지원반도 통일부와 건교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합류하면서 오늘부터 본격 가동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의료지원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사회의 구호활동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