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사칭 대출 홍보 메일 조심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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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시중은행의 로고나 명칭을 사칭해 대출을 권유하는 E-mail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믿고 대출을 의뢰했다가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떼이는 피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요즘 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은행이 왜 고금리 대출을 권유하는 E-mail을 보내냐는 것입니다.
조사 결과 문제의 E-mail은 대부업체가 은행의 로고와 명칭을 사칭해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급기야 은행측은 오늘 홈페이지에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띄웠습니다.
⊙백종선(우리은행 e-Buiness 사업단 부부장): 본인 확인 수단으로서 공인을 사용하고 있고요, 저희가 무작위적으로 본인들한테 대출을 권유하거나 이런 안내메일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기자: 시티은행도 홈페이지에 은행사칭을 조심하라는 경고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알선메일은 무작위로 보내지는데 신용불량자 등 다급한 사람들이 메일을 보고 연락을 하면 다짜고짜 회원 가입비부터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가입비만 날린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제1 금융권에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해서 (가입비로) 49만 8천 원을 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연락도 안 되고 모두 떼인 거죠.
⊙기자: 대부업체가 은행 등의 상호를 몰래 쓰다 금융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96건.
사무실도 없는 이른바 유령대부업체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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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사칭 대출 홍보 메일 조심
    • 입력 2004-05-10 22:27: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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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시중은행의 로고나 명칭을 사칭해 대출을 권유하는 E-mail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믿고 대출을 의뢰했다가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떼이는 피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요즘 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은행이 왜 고금리 대출을 권유하는 E-mail을 보내냐는 것입니다. 조사 결과 문제의 E-mail은 대부업체가 은행의 로고와 명칭을 사칭해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급기야 은행측은 오늘 홈페이지에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띄웠습니다. ⊙백종선(우리은행 e-Buiness 사업단 부부장): 본인 확인 수단으로서 공인을 사용하고 있고요, 저희가 무작위적으로 본인들한테 대출을 권유하거나 이런 안내메일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기자: 시티은행도 홈페이지에 은행사칭을 조심하라는 경고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알선메일은 무작위로 보내지는데 신용불량자 등 다급한 사람들이 메일을 보고 연락을 하면 다짜고짜 회원 가입비부터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가입비만 날린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제1 금융권에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해서 (가입비로) 49만 8천 원을 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연락도 안 되고 모두 떼인 거죠. ⊙기자: 대부업체가 은행 등의 상호를 몰래 쓰다 금융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96건. 사무실도 없는 이른바 유령대부업체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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