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멘트
10여년 전에 건설한 신도시 아파트의 아연도 수도관의 수명은 앞으로 5,6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를 교체하기 위해 무려 2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관 부식에 따른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손실입니다. 우리의 수도관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물탱크에 받아 놓은 수돗물을 뽑아 버리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쌓인 녹물 등을 씻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296가구인 이 아파트엔 이런 물탱크가 모두11개로,전체 용량은 1000톤, 청소 때 마다 수 백톤의 물을 그냥 이렇게 버립니다.
*곽태순(아파트 관리소장):
”위생관계 때문에, 다시 말해 가지고 녹물이나 또는 이끼나 물 때 같은 게 많이 끼게 되면은 위생에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물탱크는 꼭 청소를 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저희 단지 것은 경우에 한 200톤 정도는 버려지는 걸로 계산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안일만 기자:
물탱크 청소를 하면서 버려지는 전국의 수돗물은 일년에 수천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버려지는 곳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노후 된 배관에서 새는 수돗물도 1년에 약 10억 톤 5000억 원어치나 됩니다. 10여 년 전 까지 수도배관으로 주로 사용되던
아연도 강관 녹 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10여 년 전 아연도 강관으로 수도배관을 한 아파트의 수도관을 잘라 봤습니다. 예상 그대로 내부가 녹으로 채워졌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각 가정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메인 수도관 외부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녹 때문에 여기저기에 작은 구멍이 생겨 수돗물이 새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수(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는 12년차입니다. 12년찬데...8년차 경부터 상당히 부식이 진행이 되는 현상이 왔고, 누수현상도 상당히 심각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지속적으로 예의주시 관찰하고 그 새는 부위마다 보수공사를 하였지만 그 비용이 상당히 만만치 않게 들어갔습니다. “
*안일만 기자:
녹슨 수도관의 피해는 이것 뿐만 아닙니다. 수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건물의 수명까지 단축시킵니다. 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녹이 슬어 물이 새는 수도배관 일부를 새것으로 바꾸느라 벽체를 아예 잘라 냈습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그것이 한 6,7년 정도가 지나면 아연이 벗겨져 나가면서 이제 강관이 부식이 되고 그로 인한 녹물이 이제 발생이 되고 부식이 진행되고 이래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이 됩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에 있는 이 5층 아파트는 녹슨 수도관에서 물이 자주 새자 이를 막기위해 고무로 임시응급 조처을 해 놓았지만 배관 내부에 쌓인 녹은 속수 무책입니다.
*조정일(시영APT 관리소장):
”지금 보면은 한 볼펜 하나 정도니까 한 5~6미리 정도. 수압이 아주, 밑에 집에서 쓰면 수압이 낮아 가지고 위에는 쓸 수가 없는 그러니까 어떤 거냐면 우리 아파트에 문제가 그런게 벌어지죠.”
*안일만 기자:
이런 문제점이 속출하자 지은 지 20년 조금 넘은 아파트를 재 건축쪽으로 결정하고 이런 문제들을 덮어버렸습니다. 철거가 한창인 재건축 아파트,이런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온 수도 배관의 부식 상태는 더 심합니다. 수도관 외부는 심한 녹으로 구멍이 나 있고, 내부는 녹 덩어리로 엉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돗물이 통과하는 이런 부식된 배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되풀이 돼 왔습니다.
*안일만 기자:
이런 심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녹슨 아연도 강관에 대한 뚜렷한 관리대책을 찾지 못한 채 주민들만 애를 먹고 있습니다. 7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는 부식을 막는다며 규산염이라는 방청제를 수도관에 연결해 투입하고 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독성이 지금 원액은 상당히 독하다고 들었습니다. 옷에나 몸에나 닿으면은 뭐 상처가 날 수도 있다는 그런 주의사항이 있었고요.”
*안일만 기자:
방청제로 녹을 어느 정도 잡고는 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방청제를 쓰고서부터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가구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로는 대부분이 그 빨래라던지 이런 그 .. 물 많이 사용하고 식수는 우리 지하수... 길러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소가 서울지역 아파트의 방청제 사용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2100여가구의 14% 이상이 방청제인 인산염과 규산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방청제 투입기 대부분인 적정량의 투입이 불가능한 것들로 설치돼 있어 환경부가 고시하고 있는 사용기준 이상의 방청제를 투입하는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환(서울상수도기술연구소 소장):
”우리 시에서는 기본적으로 먹는 물, 냉수에서는 방청제를 안 쓰도록 저희가 권장을 합니다. 그 이유는 방청제를 쓸라면은 적정량을 투입을 하고 잘 관리를 해야 되는데... 실제 그...관리 사무소에서 그런 전담인이라던가 적정 투입기가 없는 데가 대부분입니다.”
*안일만 기자:
방청제 사용기준 자체도 리터당 10미리그램로 미국의 사용기준 1-3 미리그램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습니다. 방청제의 과다사용은 건강에도 좋지않을 뿐만아니라 수질환경오염까지 부추깁니다.
*이현동(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떤데는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제가 되는데 그 중에 인제 그 인산염이나 그 규산염자체가 물맛을 상당히 나쁘게 할 가능성이 크고요. 특히 인산염 같은 경우는 그게 하수도를 통해서 또 배출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수질에 적조 현상이나 부영향화현상을 일으키는 그런 원인물질도 되고 인체에서는 아마 뼈 조직에 뭐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그 쪽은”
*안일만 기자:
이런 이유로 서울의 경우 370만 가구 가운데 12만 가구의 주민들이 방청제 사용등과 관련, 수질을 믿지 못해 옥내 급수관을 통해 나오는 수돗물의 수질분석을 서울시에 의뢰했거나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불신 받을 수밖에 없는 수돗물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하기위해 낡은 관을 새 재질의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 녹이 슬어 교체 해야 할 송배수관과 급수관은 전국에 4만2천 키로미터나 됩니다.지구 한바퀴가 넘는 길이 입니다
*이상홍(환경부 수질정책과):
”이 42000킬로에 대해서 2011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지방자치단체별로 연차별 계획에 의해서 지금 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한 2조 1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가지고요. 한16200킬로 정도를 지금 교체를 다 끝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의경우 지금까지 옥외에 설치된 노후배관의 90%를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옥외의 노후배관 교체와 함께 옥내 부식배관의 교체도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이 부담 해야하는 교체 비용. 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민원이 잇따르자 11년밖에 안된 녹슨배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종택(주택공사시설지원부 차장):
”이미 저희가 음용수 배란으로 아연도강관을 채택한 지구에서 노후가 진행돼서 더이상 뭐 녹물 발생 등 사용 할 수 없는 지구는 상태를 파악해서 에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영원한 방식자재인 동관을 사용해서 교체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주택공사 임대주택 29만여 가구 가운데 13만여 가구의 옥내 노후배관 교체비용에만 지금까지 500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일산을 비롯한 분당 평촌 안산 등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와 건물의 60%는 녹쓴 급수관을 교체할 비용을 별도로 적립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연도 배관 수명이 관리 소홀로 15년에서 20년밖에 안돼 앞으로 5-6년뒤면 대규모의 배관교체가 불가피하고 이로인한 손실액이 20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 수도관이 벽체안으로 시공돼 있어 교체시 벽체를 모두 헐어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배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것을 다 헐어야 되니까... 주민들이 사시면서 이거... 이걸 다 뜯어내면 엄청난 쓰레기, 분진, 소음... 말할 수 없는 불편이 예상이 되는거죠.”
*안일만 기자: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급수관의 재질개발과 함께 배관에 대한 사후관리제도가
마련돼야 합니다.
*이종태(한국기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동안 상수도 관망의 유지관리하고 부식문제에 소홀히 해왔던것은 시인을 합니다. 땅 속에 묻혀 있으니까 관심 밖이었고 그렇지만 2000년을 열면서 정부에서도 그 부분을 인식을 다시 했고,새롭게 그 쪽 부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데 어떤 아이템을 어떤 분야를 어떻게 해 가야할 것인가를 종합적인 마스플랜을 일단 세우는게 가장 급선무겠죠.”
*안일만 기자: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배관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약품대신 물리적인 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공동주택 단지 등에서 선진국과 비슷한 父식배관에 대한 물리적인 수처리 방식을 적용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상탭니다.
*안일만 기자(클로징멘트):
국회와 기초단체 의회에서 매년 도마 위에 올랐던 노후 수도관과 누수 문제 그러나 그때뿐 환부는 항상 방치 돼 왔습니다. 지금 땅속과 건물에 묻혀 있는 수도관의 부위가 곪아 터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수도관 관리에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환경오염이란 댓가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건설한 신도시 아파트의 아연도 수도관의 수명은 앞으로 5,6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를 교체하기 위해 무려 2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관 부식에 따른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손실입니다. 우리의 수도관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물탱크에 받아 놓은 수돗물을 뽑아 버리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쌓인 녹물 등을 씻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296가구인 이 아파트엔 이런 물탱크가 모두11개로,전체 용량은 1000톤, 청소 때 마다 수 백톤의 물을 그냥 이렇게 버립니다.
*곽태순(아파트 관리소장):
”위생관계 때문에, 다시 말해 가지고 녹물이나 또는 이끼나 물 때 같은 게 많이 끼게 되면은 위생에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물탱크는 꼭 청소를 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저희 단지 것은 경우에 한 200톤 정도는 버려지는 걸로 계산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안일만 기자:
물탱크 청소를 하면서 버려지는 전국의 수돗물은 일년에 수천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버려지는 곳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노후 된 배관에서 새는 수돗물도 1년에 약 10억 톤 5000억 원어치나 됩니다. 10여 년 전 까지 수도배관으로 주로 사용되던
아연도 강관 녹 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10여 년 전 아연도 강관으로 수도배관을 한 아파트의 수도관을 잘라 봤습니다. 예상 그대로 내부가 녹으로 채워졌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각 가정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메인 수도관 외부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녹 때문에 여기저기에 작은 구멍이 생겨 수돗물이 새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수(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는 12년차입니다. 12년찬데...8년차 경부터 상당히 부식이 진행이 되는 현상이 왔고, 누수현상도 상당히 심각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지속적으로 예의주시 관찰하고 그 새는 부위마다 보수공사를 하였지만 그 비용이 상당히 만만치 않게 들어갔습니다. “
*안일만 기자:
녹슨 수도관의 피해는 이것 뿐만 아닙니다. 수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건물의 수명까지 단축시킵니다. 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녹이 슬어 물이 새는 수도배관 일부를 새것으로 바꾸느라 벽체를 아예 잘라 냈습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그것이 한 6,7년 정도가 지나면 아연이 벗겨져 나가면서 이제 강관이 부식이 되고 그로 인한 녹물이 이제 발생이 되고 부식이 진행되고 이래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이 됩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에 있는 이 5층 아파트는 녹슨 수도관에서 물이 자주 새자 이를 막기위해 고무로 임시응급 조처을 해 놓았지만 배관 내부에 쌓인 녹은 속수 무책입니다.
*조정일(시영APT 관리소장):
”지금 보면은 한 볼펜 하나 정도니까 한 5~6미리 정도. 수압이 아주, 밑에 집에서 쓰면 수압이 낮아 가지고 위에는 쓸 수가 없는 그러니까 어떤 거냐면 우리 아파트에 문제가 그런게 벌어지죠.”
*안일만 기자:
이런 문제점이 속출하자 지은 지 20년 조금 넘은 아파트를 재 건축쪽으로 결정하고 이런 문제들을 덮어버렸습니다. 철거가 한창인 재건축 아파트,이런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온 수도 배관의 부식 상태는 더 심합니다. 수도관 외부는 심한 녹으로 구멍이 나 있고, 내부는 녹 덩어리로 엉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돗물이 통과하는 이런 부식된 배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되풀이 돼 왔습니다.
*안일만 기자:
이런 심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녹슨 아연도 강관에 대한 뚜렷한 관리대책을 찾지 못한 채 주민들만 애를 먹고 있습니다. 7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는 부식을 막는다며 규산염이라는 방청제를 수도관에 연결해 투입하고 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독성이 지금 원액은 상당히 독하다고 들었습니다. 옷에나 몸에나 닿으면은 뭐 상처가 날 수도 있다는 그런 주의사항이 있었고요.”
*안일만 기자:
방청제로 녹을 어느 정도 잡고는 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방청제를 쓰고서부터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가구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로는 대부분이 그 빨래라던지 이런 그 .. 물 많이 사용하고 식수는 우리 지하수... 길러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소가 서울지역 아파트의 방청제 사용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2100여가구의 14% 이상이 방청제인 인산염과 규산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방청제 투입기 대부분인 적정량의 투입이 불가능한 것들로 설치돼 있어 환경부가 고시하고 있는 사용기준 이상의 방청제를 투입하는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환(서울상수도기술연구소 소장):
”우리 시에서는 기본적으로 먹는 물, 냉수에서는 방청제를 안 쓰도록 저희가 권장을 합니다. 그 이유는 방청제를 쓸라면은 적정량을 투입을 하고 잘 관리를 해야 되는데... 실제 그...관리 사무소에서 그런 전담인이라던가 적정 투입기가 없는 데가 대부분입니다.”
*안일만 기자:
방청제 사용기준 자체도 리터당 10미리그램로 미국의 사용기준 1-3 미리그램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습니다. 방청제의 과다사용은 건강에도 좋지않을 뿐만아니라 수질환경오염까지 부추깁니다.
*이현동(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떤데는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제가 되는데 그 중에 인제 그 인산염이나 그 규산염자체가 물맛을 상당히 나쁘게 할 가능성이 크고요. 특히 인산염 같은 경우는 그게 하수도를 통해서 또 배출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수질에 적조 현상이나 부영향화현상을 일으키는 그런 원인물질도 되고 인체에서는 아마 뼈 조직에 뭐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그 쪽은”
*안일만 기자:
이런 이유로 서울의 경우 370만 가구 가운데 12만 가구의 주민들이 방청제 사용등과 관련, 수질을 믿지 못해 옥내 급수관을 통해 나오는 수돗물의 수질분석을 서울시에 의뢰했거나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불신 받을 수밖에 없는 수돗물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하기위해 낡은 관을 새 재질의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 녹이 슬어 교체 해야 할 송배수관과 급수관은 전국에 4만2천 키로미터나 됩니다.지구 한바퀴가 넘는 길이 입니다
*이상홍(환경부 수질정책과):
”이 42000킬로에 대해서 2011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지방자치단체별로 연차별 계획에 의해서 지금 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한 2조 1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가지고요. 한16200킬로 정도를 지금 교체를 다 끝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의경우 지금까지 옥외에 설치된 노후배관의 90%를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옥외의 노후배관 교체와 함께 옥내 부식배관의 교체도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이 부담 해야하는 교체 비용. 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민원이 잇따르자 11년밖에 안된 녹슨배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종택(주택공사시설지원부 차장):
”이미 저희가 음용수 배란으로 아연도강관을 채택한 지구에서 노후가 진행돼서 더이상 뭐 녹물 발생 등 사용 할 수 없는 지구는 상태를 파악해서 에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영원한 방식자재인 동관을 사용해서 교체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주택공사 임대주택 29만여 가구 가운데 13만여 가구의 옥내 노후배관 교체비용에만 지금까지 500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일산을 비롯한 분당 평촌 안산 등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와 건물의 60%는 녹쓴 급수관을 교체할 비용을 별도로 적립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연도 배관 수명이 관리 소홀로 15년에서 20년밖에 안돼 앞으로 5-6년뒤면 대규모의 배관교체가 불가피하고 이로인한 손실액이 20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 수도관이 벽체안으로 시공돼 있어 교체시 벽체를 모두 헐어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배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것을 다 헐어야 되니까... 주민들이 사시면서 이거... 이걸 다 뜯어내면 엄청난 쓰레기, 분진, 소음... 말할 수 없는 불편이 예상이 되는거죠.”
*안일만 기자: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급수관의 재질개발과 함께 배관에 대한 사후관리제도가
마련돼야 합니다.
*이종태(한국기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동안 상수도 관망의 유지관리하고 부식문제에 소홀히 해왔던것은 시인을 합니다. 땅 속에 묻혀 있으니까 관심 밖이었고 그렇지만 2000년을 열면서 정부에서도 그 부분을 인식을 다시 했고,새롭게 그 쪽 부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데 어떤 아이템을 어떤 분야를 어떻게 해 가야할 것인가를 종합적인 마스플랜을 일단 세우는게 가장 급선무겠죠.”
*안일만 기자: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배관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약품대신 물리적인 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공동주택 단지 등에서 선진국과 비슷한 父식배관에 대한 물리적인 수처리 방식을 적용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상탭니다.
*안일만 기자(클로징멘트):
국회와 기초단체 의회에서 매년 도마 위에 올랐던 노후 수도관과 누수 문제 그러나 그때뿐 환부는 항상 방치 돼 왔습니다. 지금 땅속과 건물에 묻혀 있는 수도관의 부위가 곪아 터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수도관 관리에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환경오염이란 댓가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적색경보 낡은 수도관
-
- 입력 2004-05-17 13:31:08
- 수정2004-12-27 10:55:02
*오프닝멘트
10여년 전에 건설한 신도시 아파트의 아연도 수도관의 수명은 앞으로 5,6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를 교체하기 위해 무려 2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관 부식에 따른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손실입니다. 우리의 수도관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물탱크에 받아 놓은 수돗물을 뽑아 버리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쌓인 녹물 등을 씻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296가구인 이 아파트엔 이런 물탱크가 모두11개로,전체 용량은 1000톤, 청소 때 마다 수 백톤의 물을 그냥 이렇게 버립니다.
*곽태순(아파트 관리소장):
”위생관계 때문에, 다시 말해 가지고 녹물이나 또는 이끼나 물 때 같은 게 많이 끼게 되면은 위생에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물탱크는 꼭 청소를 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저희 단지 것은 경우에 한 200톤 정도는 버려지는 걸로 계산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안일만 기자:
물탱크 청소를 하면서 버려지는 전국의 수돗물은 일년에 수천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버려지는 곳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노후 된 배관에서 새는 수돗물도 1년에 약 10억 톤 5000억 원어치나 됩니다. 10여 년 전 까지 수도배관으로 주로 사용되던
아연도 강관 녹 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10여 년 전 아연도 강관으로 수도배관을 한 아파트의 수도관을 잘라 봤습니다. 예상 그대로 내부가 녹으로 채워졌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각 가정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메인 수도관 외부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녹 때문에 여기저기에 작은 구멍이 생겨 수돗물이 새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수(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는 12년차입니다. 12년찬데...8년차 경부터 상당히 부식이 진행이 되는 현상이 왔고, 누수현상도 상당히 심각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지속적으로 예의주시 관찰하고 그 새는 부위마다 보수공사를 하였지만 그 비용이 상당히 만만치 않게 들어갔습니다. “
*안일만 기자:
녹슨 수도관의 피해는 이것 뿐만 아닙니다. 수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건물의 수명까지 단축시킵니다. 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녹이 슬어 물이 새는 수도배관 일부를 새것으로 바꾸느라 벽체를 아예 잘라 냈습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그것이 한 6,7년 정도가 지나면 아연이 벗겨져 나가면서 이제 강관이 부식이 되고 그로 인한 녹물이 이제 발생이 되고 부식이 진행되고 이래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이 됩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에 있는 이 5층 아파트는 녹슨 수도관에서 물이 자주 새자 이를 막기위해 고무로 임시응급 조처을 해 놓았지만 배관 내부에 쌓인 녹은 속수 무책입니다.
*조정일(시영APT 관리소장):
”지금 보면은 한 볼펜 하나 정도니까 한 5~6미리 정도. 수압이 아주, 밑에 집에서 쓰면 수압이 낮아 가지고 위에는 쓸 수가 없는 그러니까 어떤 거냐면 우리 아파트에 문제가 그런게 벌어지죠.”
*안일만 기자:
이런 문제점이 속출하자 지은 지 20년 조금 넘은 아파트를 재 건축쪽으로 결정하고 이런 문제들을 덮어버렸습니다. 철거가 한창인 재건축 아파트,이런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온 수도 배관의 부식 상태는 더 심합니다. 수도관 외부는 심한 녹으로 구멍이 나 있고, 내부는 녹 덩어리로 엉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돗물이 통과하는 이런 부식된 배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되풀이 돼 왔습니다.
*안일만 기자:
이런 심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녹슨 아연도 강관에 대한 뚜렷한 관리대책을 찾지 못한 채 주민들만 애를 먹고 있습니다. 7백 여 가구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는 부식을 막는다며 규산염이라는 방청제를 수도관에 연결해 투입하고 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독성이 지금 원액은 상당히 독하다고 들었습니다. 옷에나 몸에나 닿으면은 뭐 상처가 날 수도 있다는 그런 주의사항이 있었고요.”
*안일만 기자:
방청제로 녹을 어느 정도 잡고는 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방청제를 쓰고서부터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가구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양규철(아파트 관리소장):
”지금 현재로는 대부분이 그 빨래라던지 이런 그 .. 물 많이 사용하고 식수는 우리 지하수... 길러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소가 서울지역 아파트의 방청제 사용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2100여가구의 14% 이상이 방청제인 인산염과 규산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방청제 투입기 대부분인 적정량의 투입이 불가능한 것들로 설치돼 있어 환경부가 고시하고 있는 사용기준 이상의 방청제를 투입하는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환(서울상수도기술연구소 소장):
”우리 시에서는 기본적으로 먹는 물, 냉수에서는 방청제를 안 쓰도록 저희가 권장을 합니다. 그 이유는 방청제를 쓸라면은 적정량을 투입을 하고 잘 관리를 해야 되는데... 실제 그...관리 사무소에서 그런 전담인이라던가 적정 투입기가 없는 데가 대부분입니다.”
*안일만 기자:
방청제 사용기준 자체도 리터당 10미리그램로 미국의 사용기준 1-3 미리그램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습니다. 방청제의 과다사용은 건강에도 좋지않을 뿐만아니라 수질환경오염까지 부추깁니다.
*이현동(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떤데는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제가 되는데 그 중에 인제 그 인산염이나 그 규산염자체가 물맛을 상당히 나쁘게 할 가능성이 크고요. 특히 인산염 같은 경우는 그게 하수도를 통해서 또 배출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수질에 적조 현상이나 부영향화현상을 일으키는 그런 원인물질도 되고 인체에서는 아마 뼈 조직에 뭐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그 쪽은”
*안일만 기자:
이런 이유로 서울의 경우 370만 가구 가운데 12만 가구의 주민들이 방청제 사용등과 관련, 수질을 믿지 못해 옥내 급수관을 통해 나오는 수돗물의 수질분석을 서울시에 의뢰했거나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불신 받을 수밖에 없는 수돗물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하기위해 낡은 관을 새 재질의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 나고 있습니다. 녹이 슬어 교체 해야 할 송배수관과 급수관은 전국에 4만2천 키로미터나 됩니다.지구 한바퀴가 넘는 길이 입니다
*이상홍(환경부 수질정책과):
”이 42000킬로에 대해서 2011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지방자치단체별로 연차별 계획에 의해서 지금 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한 2조 1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가지고요. 한16200킬로 정도를 지금 교체를 다 끝냈습니다..”
*안일만 기자:
서울시의경우 지금까지 옥외에 설치된 노후배관의 90%를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옥외의 노후배관 교체와 함께 옥내 부식배관의 교체도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이 부담 해야하는 교체 비용. 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민원이 잇따르자 11년밖에 안된 녹슨배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종택(주택공사시설지원부 차장):
”이미 저희가 음용수 배란으로 아연도강관을 채택한 지구에서 노후가 진행돼서 더이상 뭐 녹물 발생 등 사용 할 수 없는 지구는 상태를 파악해서 에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영원한 방식자재인 동관을 사용해서 교체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주택공사 임대주택 29만여 가구 가운데 13만여 가구의 옥내 노후배관 교체비용에만 지금까지 500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일산을 비롯한 분당 평촌 안산 등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와 건물의 60%는 녹쓴 급수관을 교체할 비용을 별도로 적립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연도 배관 수명이 관리 소홀로 15년에서 20년밖에 안돼 앞으로 5-6년뒤면 대규모의 배관교체가 불가피하고 이로인한 손실액이 20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 수도관이 벽체안으로 시공돼 있어 교체시 벽체를 모두 헐어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정원(아파트 관리소장):
”배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것을 다 헐어야 되니까... 주민들이 사시면서 이거... 이걸 다 뜯어내면 엄청난 쓰레기, 분진, 소음... 말할 수 없는 불편이 예상이 되는거죠.”
*안일만 기자: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급수관의 재질개발과 함께 배관에 대한 사후관리제도가
마련돼야 합니다.
*이종태(한국기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동안 상수도 관망의 유지관리하고 부식문제에 소홀히 해왔던것은 시인을 합니다. 땅 속에 묻혀 있으니까 관심 밖이었고 그렇지만 2000년을 열면서 정부에서도 그 부분을 인식을 다시 했고,새롭게 그 쪽 부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데 어떤 아이템을 어떤 분야를 어떻게 해 가야할 것인가를 종합적인 마스플랜을 일단 세우는게 가장 급선무겠죠.”
*안일만 기자: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배관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약품대신 물리적인 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공동주택 단지 등에서 선진국과 비슷한 父식배관에 대한 물리적인 수처리 방식을 적용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상탭니다.
*안일만 기자(클로징멘트):
국회와 기초단체 의회에서 매년 도마 위에 올랐던 노후 수도관과 누수 문제 그러나 그때뿐 환부는 항상 방치 돼 왔습니다. 지금 땅속과 건물에 묻혀 있는 수도관의 부위가 곪아 터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수도관 관리에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환경오염이란 댓가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