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압력 밥솥 폭발 잇따라
입력 2004.05.18 (20:57)
수정 2004.09.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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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인터넷뉴스에서는 돈과 관련된 소식이 많은데요, 특히 100억원을 놓고 부자간에 소송을 벌였다는 소식이 약간 서글프게 들리네요.
⊙앵커: 그렇죠.
돈 앞에서는 부자지간의 정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왠지 씁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기압력밥솥 폭발 소식입니다.
밥맛이 좋고 또 편해서 전기압력밥솥을 흔히 사용하는데 최근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경남 창원의 한 가정집에서도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해서 밥을 짓던 2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먼저 사고 소식을 임세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폭발로 튀어나온 밥알이 천장에 가득 붙어 있습니다.
밥솥 뚜껑은 폭발 충격으로 깨지면서 냉장고 위쪽과 건너편 거실로 흩어졌습니다.
황태경 씨 집에서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한 것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으로 밥을 앉힌 뒤 10여 분 만입니다.
⊙황태경(피해자): 뒤에서 뭐가 뻥 하면서 이쪽으로 뭔가, 등쪽으로 확 스치고 지나갔거든요.
⊙기자: 폭발한 밥솥은 LG전자의 PM시리즈로 모두 6만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부터 리콜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1만여 대가 회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만 대는 또 폭발 위험이 있는 거죠?
⊙LG전자 수리기사: 100% 발견이 안 된다면 가능성이야 또 안 있겠습니까?
⊙기자: 폭발사고가 잇따르는 데는 업체의 불성실한 리콜 방식도 문제입니다.
황 씨 부부는 LG 계열사 판매점에서 밥솥을 사면서 구매기록까지 남겼는데도 리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밥솥 판매점 직원: 기록은 다 남아 있어야죠. 전산 형태로.
⊙기자: 전산 형태로?
⊙밥솥 판매점 직원: 예, 남아 있어야죠.
그게 고객 관리인데...
⊙기자: LG측은 뒤늦게 적극적인 리콜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남아 있는 밥솥 1만여 대가 언제 어디서 또 터질지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앵커: 그렇죠.
돈 앞에서는 부자지간의 정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왠지 씁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기압력밥솥 폭발 소식입니다.
밥맛이 좋고 또 편해서 전기압력밥솥을 흔히 사용하는데 최근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경남 창원의 한 가정집에서도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해서 밥을 짓던 2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먼저 사고 소식을 임세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폭발로 튀어나온 밥알이 천장에 가득 붙어 있습니다.
밥솥 뚜껑은 폭발 충격으로 깨지면서 냉장고 위쪽과 건너편 거실로 흩어졌습니다.
황태경 씨 집에서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한 것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으로 밥을 앉힌 뒤 10여 분 만입니다.
⊙황태경(피해자): 뒤에서 뭐가 뻥 하면서 이쪽으로 뭔가, 등쪽으로 확 스치고 지나갔거든요.
⊙기자: 폭발한 밥솥은 LG전자의 PM시리즈로 모두 6만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부터 리콜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1만여 대가 회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만 대는 또 폭발 위험이 있는 거죠?
⊙LG전자 수리기사: 100% 발견이 안 된다면 가능성이야 또 안 있겠습니까?
⊙기자: 폭발사고가 잇따르는 데는 업체의 불성실한 리콜 방식도 문제입니다.
황 씨 부부는 LG 계열사 판매점에서 밥솥을 사면서 구매기록까지 남겼는데도 리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밥솥 판매점 직원: 기록은 다 남아 있어야죠. 전산 형태로.
⊙기자: 전산 형태로?
⊙밥솥 판매점 직원: 예, 남아 있어야죠.
그게 고객 관리인데...
⊙기자: LG측은 뒤늦게 적극적인 리콜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남아 있는 밥솥 1만여 대가 언제 어디서 또 터질지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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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압력 밥솥 폭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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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18 20:08:43
- 수정2004-09-20 15:48:12

⊙앵커: 오늘 인터넷뉴스에서는 돈과 관련된 소식이 많은데요, 특히 100억원을 놓고 부자간에 소송을 벌였다는 소식이 약간 서글프게 들리네요.
⊙앵커: 그렇죠.
돈 앞에서는 부자지간의 정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왠지 씁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기압력밥솥 폭발 소식입니다.
밥맛이 좋고 또 편해서 전기압력밥솥을 흔히 사용하는데 최근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경남 창원의 한 가정집에서도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해서 밥을 짓던 2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먼저 사고 소식을 임세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폭발로 튀어나온 밥알이 천장에 가득 붙어 있습니다.
밥솥 뚜껑은 폭발 충격으로 깨지면서 냉장고 위쪽과 건너편 거실로 흩어졌습니다.
황태경 씨 집에서 전기압력밥솥이 폭발한 것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으로 밥을 앉힌 뒤 10여 분 만입니다.
⊙황태경(피해자): 뒤에서 뭐가 뻥 하면서 이쪽으로 뭔가, 등쪽으로 확 스치고 지나갔거든요.
⊙기자: 폭발한 밥솥은 LG전자의 PM시리즈로 모두 6만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부터 리콜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1만여 대가 회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만 대는 또 폭발 위험이 있는 거죠?
⊙LG전자 수리기사: 100% 발견이 안 된다면 가능성이야 또 안 있겠습니까?
⊙기자: 폭발사고가 잇따르는 데는 업체의 불성실한 리콜 방식도 문제입니다.
황 씨 부부는 LG 계열사 판매점에서 밥솥을 사면서 구매기록까지 남겼는데도 리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밥솥 판매점 직원: 기록은 다 남아 있어야죠. 전산 형태로.
⊙기자: 전산 형태로?
⊙밥솥 판매점 직원: 예, 남아 있어야죠.
그게 고객 관리인데...
⊙기자: LG측은 뒤늦게 적극적인 리콜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남아 있는 밥솥 1만여 대가 언제 어디서 또 터질지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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