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본, 국내 휴대전화 핵심기술 노린다
입력 2004.05.19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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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업체 관계자가 국내 휴대전화 회사 연구원들에게 거액을 제시하고 핵심기술을 빼내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조원을 날릴 뻔했습니다.
우리 첨단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철저해야겠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의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럽식 휴대전화 모델 5개를 새로 개발해 중국 등지에 수출해 오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개발해 무려 200억원이 넘는 돈이 늘었습니다.
홍콩의 한 휴대전화 판매회사의 국내 자회사 부사장 조 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 핵심기술을 빼내기 위해 이 회사 연구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연구원 양 모씨 등 6명에게 인센티브로 한 사람에 최고 1억 2000만원, 연봉으로 5500만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회사로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결국 양 씨 등 6명은 신제품의 소프트웨어 등을 복사한 뒤 회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3달 동안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사를 옮겼습니다.
⊙해외 업체 국내 자회사 직원: 그 자료를 가지고 실제적으로 상품화 시켰을 때 문제가 되는데 저희 회사는 그렇게까지는 안 했다는 거죠.
⊙기자: 이 기술이 외국업체에서 상품화됐다면 2, 3년의 기술격차가 6개월 안에 따라잡히고 앞으로 3년간 4조 5000억원의 수출감소가 됐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양 연구원과 핵심기술을 노렸던 조 씨 등 5명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또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추가로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수조원을 날릴 뻔했습니다.
우리 첨단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철저해야겠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의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럽식 휴대전화 모델 5개를 새로 개발해 중국 등지에 수출해 오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개발해 무려 200억원이 넘는 돈이 늘었습니다.
홍콩의 한 휴대전화 판매회사의 국내 자회사 부사장 조 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 핵심기술을 빼내기 위해 이 회사 연구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연구원 양 모씨 등 6명에게 인센티브로 한 사람에 최고 1억 2000만원, 연봉으로 5500만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회사로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결국 양 씨 등 6명은 신제품의 소프트웨어 등을 복사한 뒤 회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3달 동안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사를 옮겼습니다.
⊙해외 업체 국내 자회사 직원: 그 자료를 가지고 실제적으로 상품화 시켰을 때 문제가 되는데 저희 회사는 그렇게까지는 안 했다는 거죠.
⊙기자: 이 기술이 외국업체에서 상품화됐다면 2, 3년의 기술격차가 6개월 안에 따라잡히고 앞으로 3년간 4조 5000억원의 수출감소가 됐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양 연구원과 핵심기술을 노렸던 조 씨 등 5명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또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추가로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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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자본, 국내 휴대전화 핵심기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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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19 21:20:1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해외업체 관계자가 국내 휴대전화 회사 연구원들에게 거액을 제시하고 핵심기술을 빼내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조원을 날릴 뻔했습니다.
우리 첨단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철저해야겠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의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럽식 휴대전화 모델 5개를 새로 개발해 중국 등지에 수출해 오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개발해 무려 200억원이 넘는 돈이 늘었습니다.
홍콩의 한 휴대전화 판매회사의 국내 자회사 부사장 조 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 핵심기술을 빼내기 위해 이 회사 연구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연구원 양 모씨 등 6명에게 인센티브로 한 사람에 최고 1억 2000만원, 연봉으로 5500만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회사로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결국 양 씨 등 6명은 신제품의 소프트웨어 등을 복사한 뒤 회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3달 동안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사를 옮겼습니다.
⊙해외 업체 국내 자회사 직원: 그 자료를 가지고 실제적으로 상품화 시켰을 때 문제가 되는데 저희 회사는 그렇게까지는 안 했다는 거죠.
⊙기자: 이 기술이 외국업체에서 상품화됐다면 2, 3년의 기술격차가 6개월 안에 따라잡히고 앞으로 3년간 4조 5000억원의 수출감소가 됐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양 연구원과 핵심기술을 노렸던 조 씨 등 5명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또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추가로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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