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결혼식장 오폭` 조사 착수
입력 2004.05.21 (07:05)
수정 2004.09.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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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바그다드 서부 결혼식장 공격사건에 대해 미군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은 바그다드 서부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장을 공격해 민간인 40여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무기밀매를 주도하는 외국인 무장조직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키미트(준장/미군 대변인): 우리가 광격한 것은 외국인 무장세력들의 은신처였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언론이 잘못된 공격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만큼 자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로학대 파문에 오폭 의혹까지 불거진 와중에서도 유혈충돌은 계속됐습니다.
교전이 며칠째 계속돼 온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는 민병대와 민간인 등 최소한 17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에서도 이라크 경찰을 노린 폭탄공격으로 2명이 다쳤으며 모술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살라 라에드(이라크 경찰): 12시 반쯤 길가에서 폭탄이 터졌는데 차에 있던 승객 가운데 1명이 죽고 4명은 다쳤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군과 이라크 경찰은 그 동안 미국의 대변자 역할을 해 왔던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 의장직을 급습해 컴퓨터와 각종 문서를 압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UN 지원자금 수백만달러를 유용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찰라비는 주권 이양을 둘러싼 정치적 조치라며 미군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바그다드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은 바그다드 서부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장을 공격해 민간인 40여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무기밀매를 주도하는 외국인 무장조직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키미트(준장/미군 대변인): 우리가 광격한 것은 외국인 무장세력들의 은신처였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언론이 잘못된 공격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만큼 자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로학대 파문에 오폭 의혹까지 불거진 와중에서도 유혈충돌은 계속됐습니다.
교전이 며칠째 계속돼 온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는 민병대와 민간인 등 최소한 17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에서도 이라크 경찰을 노린 폭탄공격으로 2명이 다쳤으며 모술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살라 라에드(이라크 경찰): 12시 반쯤 길가에서 폭탄이 터졌는데 차에 있던 승객 가운데 1명이 죽고 4명은 다쳤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군과 이라크 경찰은 그 동안 미국의 대변자 역할을 해 왔던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 의장직을 급습해 컴퓨터와 각종 문서를 압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UN 지원자금 수백만달러를 유용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찰라비는 주권 이양을 둘러싼 정치적 조치라며 미군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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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결혼식장 오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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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21 07:04:58
- 수정2004-09-21 15:41:21

⊙앵커: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바그다드 서부 결혼식장 공격사건에 대해 미군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은 바그다드 서부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장을 공격해 민간인 40여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무기밀매를 주도하는 외국인 무장조직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키미트(준장/미군 대변인): 우리가 광격한 것은 외국인 무장세력들의 은신처였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언론이 잘못된 공격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만큼 자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로학대 파문에 오폭 의혹까지 불거진 와중에서도 유혈충돌은 계속됐습니다.
교전이 며칠째 계속돼 온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는 민병대와 민간인 등 최소한 17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에서도 이라크 경찰을 노린 폭탄공격으로 2명이 다쳤으며 모술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살라 라에드(이라크 경찰): 12시 반쯤 길가에서 폭탄이 터졌는데 차에 있던 승객 가운데 1명이 죽고 4명은 다쳤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군과 이라크 경찰은 그 동안 미국의 대변자 역할을 해 왔던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 의장직을 급습해 컴퓨터와 각종 문서를 압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UN 지원자금 수백만달러를 유용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찰라비는 주권 이양을 둘러싼 정치적 조치라며 미군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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