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전 사고, 경부선 운행 차질

입력 2004.05.23 (21:4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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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경부선 하행선이 3시간이나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처럼 맑고 화창한 휴일이었는데 나들이 망친 분들 적지 않습니다.
먼저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발 부산행 고속철 제5열차가 부산 사상역 근처를 지나던 중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고속철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철도청 직원들이 허둥지둥 뛰어다녀보지만 열차는 벌써 2시간째 서 있습니다.
마침내 견인열차를 동원해 멈춘 열차를 끌고 부산역까지 왔습니다.
⊙장동락(승객): 에어컨도 꺼지고 더워서 정신이 없었어요.
⊙기자: 하행선 운행이 3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고속철 7편 등 수십여 편의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경희(승객): 전부 예식장 가기 위해서 다 온 사람들인데 여기까지 차타고 온 목적이 뭐가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기자: 부산역은 지연을 항의하며 환불 받으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황선웅(부산역 여객팀장): 지금 상선을 단선노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행열차도 늦고 하행열차도 늦고 있습니다.
⊙기자: 하행선 운행은 사고발생 3시간만인 오후 2시쯤에야 정상화됐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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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정전 사고, 경부선 운행 차질
    • 입력 2004-05-23 21:30: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속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경부선 하행선이 3시간이나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처럼 맑고 화창한 휴일이었는데 나들이 망친 분들 적지 않습니다. 먼저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발 부산행 고속철 제5열차가 부산 사상역 근처를 지나던 중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고속철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철도청 직원들이 허둥지둥 뛰어다녀보지만 열차는 벌써 2시간째 서 있습니다. 마침내 견인열차를 동원해 멈춘 열차를 끌고 부산역까지 왔습니다. ⊙장동락(승객): 에어컨도 꺼지고 더워서 정신이 없었어요. ⊙기자: 하행선 운행이 3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고속철 7편 등 수십여 편의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경희(승객): 전부 예식장 가기 위해서 다 온 사람들인데 여기까지 차타고 온 목적이 뭐가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기자: 부산역은 지연을 항의하며 환불 받으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황선웅(부산역 여객팀장): 지금 상선을 단선노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행열차도 늦고 하행열차도 늦고 있습니다. ⊙기자: 하행선 운행은 사고발생 3시간만인 오후 2시쯤에야 정상화됐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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