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 통해 남한 정보 수집"

입력 2004.05.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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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정예 해킹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기무사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해킹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영근 기무사령관은 오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정예의 해킹부대를 운영하면서 남한의 정보를 수집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근(기무사령관): 해킹부대를 운영하면서 우리측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통한 정보수집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며...
⊙기자: 기무사는 북한이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해마다 정예 해커 100명씩을 양성해 인민무력부 산하의 사이버해킹부대를 창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무사는 또 직영사이트와 해외 친북사이트 34곳을 통해 각종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등 정치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해킹부대 운영은 아직 첩보수준으로 정교한 수준의 해킹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군 정보망에 대한 북측 해커의 침입시도나 해킹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안철수연구소 소장): 군에서도 이런 해킹에 대응하는, 대비하는 솔루션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병행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조하는 발언취지는 이해되지만 혹시나 장성급회담 개최로 무르익은 남북 군사 교류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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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킹 통해 남한 정보 수집"
    • 입력 2004-05-27 21:0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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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정예 해킹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기무사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해킹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영근 기무사령관은 오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정예의 해킹부대를 운영하면서 남한의 정보를 수집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근(기무사령관): 해킹부대를 운영하면서 우리측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통한 정보수집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며... ⊙기자: 기무사는 북한이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해마다 정예 해커 100명씩을 양성해 인민무력부 산하의 사이버해킹부대를 창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무사는 또 직영사이트와 해외 친북사이트 34곳을 통해 각종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등 정치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해킹부대 운영은 아직 첩보수준으로 정교한 수준의 해킹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군 정보망에 대한 북측 해커의 침입시도나 해킹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안철수연구소 소장): 군에서도 이런 해킹에 대응하는, 대비하는 솔루션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병행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조하는 발언취지는 이해되지만 혹시나 장성급회담 개최로 무르익은 남북 군사 교류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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