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30cm

입력 2022.12.22 (19:04) 수정 2022.12.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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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부터 시작된 눈발이 굵어지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모레까지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길 사고에 교통 통제 상황도 늘고 있는데, 취재기자 불러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대설 특보, 어디에 내려진 겁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내리던 눈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설 특보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6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이 대설 경보로 격상됐고, 나주와 장성, 강진, 해남 등 전남 19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1~3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담양이 11.3센티미터로 가장 많이 쌓였고, 장흥 유치면 10.1, 화순 이양면 8.6, 광주 남구가 8.2, 강진 성전면이 7.7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고흥과 보성, 여수, 순천 등 전남 1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먼바다는 풍랑 경보, 그 밖의 전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쌓인 눈에 도로도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현재까지 소방본부에 접수된 교통사고는 전남 9건, 광주 6건이었고, 낙상 사고도 10건 있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뱃길은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은 전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무안공항은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했고, 전라남도는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는 밤 사이 눈이 지속될 경우 소속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내일 아침 제설 작업에 동원할 예정이며, 민간 제설 장비도 기존 40여 대에서 98대로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대설 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보로 격상 시 비상 2단계로 대응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광주와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 4백여 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73곳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등 눈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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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30cm
    • 입력 2022-12-22 19:04:36
    • 수정2022-12-22 20:20:49
    뉴스7(광주)
[앵커]

새벽부터 시작된 눈발이 굵어지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모레까지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길 사고에 교통 통제 상황도 늘고 있는데, 취재기자 불러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대설 특보, 어디에 내려진 겁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내리던 눈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설 특보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6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이 대설 경보로 격상됐고, 나주와 장성, 강진, 해남 등 전남 19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1~3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담양이 11.3센티미터로 가장 많이 쌓였고, 장흥 유치면 10.1, 화순 이양면 8.6, 광주 남구가 8.2, 강진 성전면이 7.7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고흥과 보성, 여수, 순천 등 전남 1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먼바다는 풍랑 경보, 그 밖의 전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쌓인 눈에 도로도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현재까지 소방본부에 접수된 교통사고는 전남 9건, 광주 6건이었고, 낙상 사고도 10건 있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뱃길은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은 전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무안공항은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했고, 전라남도는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는 밤 사이 눈이 지속될 경우 소속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내일 아침 제설 작업에 동원할 예정이며, 민간 제설 장비도 기존 40여 대에서 98대로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대설 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보로 격상 시 비상 2단계로 대응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광주와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 4백여 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73곳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등 눈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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