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내일까지 최고 20cm

입력 2022.12.23 (06:04) 수정 2022.12.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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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 전남 소식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길 사고에 교통 통제 상황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선아 기자! 광주도 어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광주는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가끔씩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가 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담양, 곡성과 장성, 화순과 순천, 장흥과 영암에는 대설경보가, 그밖의 13개 전남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내린 눈의 양은 담양이 22.4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화순 이양 19.7, 곡성 석곡 16.7, 장흥군 유치 15.5, 광주 남구 14센티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영광과 함평, 무안, 목포 등 전남 서부지역 7개 시군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고흥과 보성 등 7개 시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는 풍랑 경보, 남해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에서는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0여 건의 낙상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고, 광주와 여수공항은 전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무안공항은 일부 지연됐습니다.

광주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고, 대응 1단계인 전라남도도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 4백여 곳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가운데 아침 상황에 따라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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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특보…내일까지 최고 20cm
    • 입력 2022-12-23 06:04:16
    • 수정2022-12-23 06:12:5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는 광주 전남 소식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길 사고에 교통 통제 상황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선아 기자! 광주도 어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광주는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가끔씩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가 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담양, 곡성과 장성, 화순과 순천, 장흥과 영암에는 대설경보가, 그밖의 13개 전남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내린 눈의 양은 담양이 22.4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화순 이양 19.7, 곡성 석곡 16.7, 장흥군 유치 15.5, 광주 남구 14센티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영광과 함평, 무안, 목포 등 전남 서부지역 7개 시군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고흥과 보성 등 7개 시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는 풍랑 경보, 남해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에서는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0여 건의 낙상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고, 광주와 여수공항은 전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무안공항은 일부 지연됐습니다.

광주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고, 대응 1단계인 전라남도도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 4백여 곳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가운데 아침 상황에 따라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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