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스페인산 계란 121만개 수입키로…농가 반발도
입력 2022.12.23 (09:18)
수정 2022.12.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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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농장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가 신선란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내년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AI가 지난해에 비해 22일 일찍 발생(10월 17일)했고, 어제(22일) 기준으로 산란계 농장 15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란계 186만 마리가 처분됐는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에 2.45%에 해당합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464만 개 수준으로, 5년 간 평년 생산량(4,483만 개)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주요 감염원인 철새가 1월까지 유입될 수 있고, 이른 설 명절에 달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고,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산 계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으로, 구별하려면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로 표시하고, 수입산은 5자리로 표기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산란종계 사육기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내년 2월부터는 필요한 만큼의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하여 살처분 농가 등에 공급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과거 질 낮은 계란을 수입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라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신선란 수입으로 생산 농가들의 사기를 꺾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내년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AI가 지난해에 비해 22일 일찍 발생(10월 17일)했고, 어제(22일) 기준으로 산란계 농장 15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란계 186만 마리가 처분됐는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에 2.45%에 해당합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464만 개 수준으로, 5년 간 평년 생산량(4,483만 개)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주요 감염원인 철새가 1월까지 유입될 수 있고, 이른 설 명절에 달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고,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산 계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으로, 구별하려면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로 표시하고, 수입산은 5자리로 표기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산란종계 사육기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내년 2월부터는 필요한 만큼의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하여 살처분 농가 등에 공급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과거 질 낮은 계란을 수입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라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신선란 수입으로 생산 농가들의 사기를 꺾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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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23 09:18:31
- 수정2022-12-23 09:20:44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농장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가 신선란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내년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AI가 지난해에 비해 22일 일찍 발생(10월 17일)했고, 어제(22일) 기준으로 산란계 농장 15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란계 186만 마리가 처분됐는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에 2.45%에 해당합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464만 개 수준으로, 5년 간 평년 생산량(4,483만 개)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주요 감염원인 철새가 1월까지 유입될 수 있고, 이른 설 명절에 달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고,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산 계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으로, 구별하려면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로 표시하고, 수입산은 5자리로 표기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산란종계 사육기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내년 2월부터는 필요한 만큼의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하여 살처분 농가 등에 공급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과거 질 낮은 계란을 수입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라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신선란 수입으로 생산 농가들의 사기를 꺾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내년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AI가 지난해에 비해 22일 일찍 발생(10월 17일)했고, 어제(22일) 기준으로 산란계 농장 15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란계 186만 마리가 처분됐는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에 2.45%에 해당합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464만 개 수준으로, 5년 간 평년 생산량(4,483만 개)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주요 감염원인 철새가 1월까지 유입될 수 있고, 이른 설 명절에 달걀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해 1월 중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고,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산 계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으로, 구별하려면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로 표시하고, 수입산은 5자리로 표기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산란종계 사육기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내년 2월부터는 필요한 만큼의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하여 살처분 농가 등에 공급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과거 질 낮은 계란을 수입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라면서 “현재까지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신선란 수입으로 생산 농가들의 사기를 꺾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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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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