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약수~구파발 운행 재개

[앵커]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사이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황다예 기자! 지금은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된 거죠?

[리포트]

네, 오전 8시 12분쯤부터 지하철 3호선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운행 재개 직후에는 밀려 있던 승객들로 지하철 혼잡도가 평소보다 높았지만, 시간이 가면서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도 3호선 집중배차 시간을 10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6시 24분쯤 일어났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사이 지하철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터널 안에 있는 고압선로에서 불이 나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찼고, 서울 교통공사는 지하철 운행 안전을 감안해 양 방향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그 때부터 서울 약수역부터 구파발역까지 14개 역 사이에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8시 12분쯤 재개됐습니다.

화재가 역사 안에서 일어난 게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아침 7시 10분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최하운/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