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파 속 노숙자를 위한 ‘이글루’ 쉼터

입력 2022.12.23 (09:50) 수정 2022.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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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영하 두 자릿수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는 노숙자들을 위한 이글루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맹추위 속에 특히 오갈 곳 없는 노숙자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지자체마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남서부 자르브뤼켄 지역에선 코로나 우려 때문에 방한 버스 대신에 잠자리용 이글루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천막으로 된 널찍한 막사 안에 개인용 이글루가 설치돼 있습니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된 이글루는 설치가 간편한 데다 무엇보다 단열 효과가 뛰어납니다.

덕분에 넓진 않지만 노숙자들이 하룻밤 따뜻하게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자너/자원봉사자 : "그동안 거리에서 지내던 노숙자들은 이곳에서 소지품 도난이나 습격 등의 걱정 없이 따뜻한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받습니다."]

저녁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운영되는 이글루 쉼터의 불문율은 노숙자들에게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한파가 계속될수록 이곳을 찾는 노숙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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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한파 속 노숙자를 위한 ‘이글루’ 쉼터
    • 입력 2022-12-23 09:49:59
    • 수정2022-12-23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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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영하 두 자릿수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는 노숙자들을 위한 이글루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맹추위 속에 특히 오갈 곳 없는 노숙자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지자체마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남서부 자르브뤼켄 지역에선 코로나 우려 때문에 방한 버스 대신에 잠자리용 이글루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천막으로 된 널찍한 막사 안에 개인용 이글루가 설치돼 있습니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된 이글루는 설치가 간편한 데다 무엇보다 단열 효과가 뛰어납니다.

덕분에 넓진 않지만 노숙자들이 하룻밤 따뜻하게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자너/자원봉사자 : "그동안 거리에서 지내던 노숙자들은 이곳에서 소지품 도난이나 습격 등의 걱정 없이 따뜻한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받습니다."]

저녁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운영되는 이글루 쉼터의 불문율은 노숙자들에게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한파가 계속될수록 이곳을 찾는 노숙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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