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최강 한파…송년 모임 귀가도 ‘빨리 빨리’

입력 2022.12.23 (21:13) 수정 2022.1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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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운 날엔 저절로 난방기기 앞에 손을 모으게 되죠.

어제(22일) 폭설과 강추위로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였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23일)은 더, 많았습니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오늘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뚝 떨어졌고 시민들도 조금이라도 빨리 따뜻한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서울 종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성탄절 앞둔 금요일인데 거리는 좀 한산해 보이네요?

[기자]

마이크를 들고 있는 제 손도 얼 것만 같은데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탓인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저녁 퇴근길에 나선 시민 대부분이 온몸을 꽁꽁 싸맨 채 종종걸음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모임이 많을 땐데, 번화가인 이곳도 거리, 그러니까 야외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주점 등 실내 공간에는 송년 모임을 하는 시민들로 꽤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강력한 한파 때문인지 모임이 있더라도 일찍 끝내고 귀가를 서두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택시를 잡으려고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내일(24일)도 걱정인데 오늘보다 더 추울까요?

[기자]

한파 경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성탄절을 하루 앞둔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3도로 오늘만큼이나 춥겠습니다.

거센 바람도 예고돼 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력한 한파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화문과 숭례문, 삼각지역 등에는 오전부터 대형 무대가 설치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외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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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겨울 최강 한파…송년 모임 귀가도 ‘빨리 빨리’
    • 입력 2022-12-23 21:13:46
    • 수정2022-12-23 2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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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운 날엔 저절로 난방기기 앞에 손을 모으게 되죠.

어제(22일) 폭설과 강추위로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였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23일)은 더, 많았습니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오늘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뚝 떨어졌고 시민들도 조금이라도 빨리 따뜻한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서울 종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성탄절 앞둔 금요일인데 거리는 좀 한산해 보이네요?

[기자]

마이크를 들고 있는 제 손도 얼 것만 같은데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탓인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저녁 퇴근길에 나선 시민 대부분이 온몸을 꽁꽁 싸맨 채 종종걸음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모임이 많을 땐데, 번화가인 이곳도 거리, 그러니까 야외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주점 등 실내 공간에는 송년 모임을 하는 시민들로 꽤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강력한 한파 때문인지 모임이 있더라도 일찍 끝내고 귀가를 서두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택시를 잡으려고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내일(24일)도 걱정인데 오늘보다 더 추울까요?

[기자]

한파 경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성탄절을 하루 앞둔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3도로 오늘만큼이나 춥겠습니다.

거센 바람도 예고돼 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력한 한파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화문과 숭례문, 삼각지역 등에는 오전부터 대형 무대가 설치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외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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