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스위밍,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남자도 출전

입력 2022.12.23 (21:56) 수정 2022.12.23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림픽에서 금남의 종목이었던 아티스틱 스위밍에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IOC가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팀 종목에 남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 건데요, 정식 종목 채택 후 무려 38년 만의 변화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악 선율에 맞춰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중 발레' 아티스틱 스위밍은 대표적인 여성 종목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남자 선수들의 출전을 승인하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남녀가 한팀을 이뤄 메달을 다투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8년 만에 금남의 벽이 무너진 겁니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이미 2015년부터 남녀 혼성 듀엣 종목이 추가됐습니다.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은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과 팀 종목, 두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남자 선수는 8명이 나서는 팀 종목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가능합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육상, 철인 3종, 사격 등 9개 혼성 종목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최근 IOC가 강조하는 성평등의 가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세계 수영계도 포용성을 향한 종목의 진화라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유일한 아티스틱스위밍 남자 선수 변재준도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변재준/아티스틱스위밍 선수 : "7년 동안 국내 대회도 없었고, 실적 없이 팀에서만 훈련했는데...꿈꿔왔던게 현실이 돼서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티스틱스위밍 불모지인 한국 수영이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티스틱스위밍,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남자도 출전
    • 입력 2022-12-23 21:56:07
    • 수정2022-12-23 22:04:13
    뉴스 9
[앵커]

올림픽에서 금남의 종목이었던 아티스틱 스위밍에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IOC가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팀 종목에 남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 건데요, 정식 종목 채택 후 무려 38년 만의 변화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악 선율에 맞춰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중 발레' 아티스틱 스위밍은 대표적인 여성 종목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남자 선수들의 출전을 승인하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남녀가 한팀을 이뤄 메달을 다투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8년 만에 금남의 벽이 무너진 겁니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이미 2015년부터 남녀 혼성 듀엣 종목이 추가됐습니다.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은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과 팀 종목, 두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남자 선수는 8명이 나서는 팀 종목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가능합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육상, 철인 3종, 사격 등 9개 혼성 종목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최근 IOC가 강조하는 성평등의 가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세계 수영계도 포용성을 향한 종목의 진화라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유일한 아티스틱스위밍 남자 선수 변재준도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변재준/아티스틱스위밍 선수 : "7년 동안 국내 대회도 없었고, 실적 없이 팀에서만 훈련했는데...꿈꿔왔던게 현실이 돼서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티스틱스위밍 불모지인 한국 수영이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