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멸종위기 동물 큰개미핥기의 반가운 출산

입력 2022.12.26 (09:51) 수정 2022.12.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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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있는 에도가와구 자연동물원입니다.

펭귄과 다람쥐원숭이 등 60여 종의 동물을 사육하는 조그마한 곳인데 얼마 전 희귀동물인 큰개미핥기 새끼 한 마리가 5년 노력 끝에 태어났습니다.

번식이 가뜩이나 어려운 데다 합사한 암수 한 쌍이 어울리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마에다 료스케/큰개미핥기 사육사 : "아무리 시기를 잘 살펴서 만나게 해도 5년 동안 싸우기만 했어요."]

그래서 사육사 마에다 씨는 야생 환경이 번식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사육 환경을 최대한 야생에 맞췄습니다.

야생에서 큰개미핥기는 후각을 이용해 개밋둑을 찾아내는 만큼 먹이를 숨겨 놓아 스스로 찾도록 유도했습니다.

또 일어서서 발톱으로 흙을 부수며 개미를 먹는 것에 착안해 먹이통도 고안했습니다.

각종 논문을 참고 먹이 배분을 조절하면서 두 마리가 가까워지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5월 짝짓기가 확인됐고 새끼 한 마리가 건강히 태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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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멸종위기 동물 큰개미핥기의 반가운 출산
    • 입력 2022-12-26 09:51:36
    • 수정2022-12-26 0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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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있는 에도가와구 자연동물원입니다.

펭귄과 다람쥐원숭이 등 60여 종의 동물을 사육하는 조그마한 곳인데 얼마 전 희귀동물인 큰개미핥기 새끼 한 마리가 5년 노력 끝에 태어났습니다.

번식이 가뜩이나 어려운 데다 합사한 암수 한 쌍이 어울리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마에다 료스케/큰개미핥기 사육사 : "아무리 시기를 잘 살펴서 만나게 해도 5년 동안 싸우기만 했어요."]

그래서 사육사 마에다 씨는 야생 환경이 번식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사육 환경을 최대한 야생에 맞췄습니다.

야생에서 큰개미핥기는 후각을 이용해 개밋둑을 찾아내는 만큼 먹이를 숨겨 놓아 스스로 찾도록 유도했습니다.

또 일어서서 발톱으로 흙을 부수며 개미를 먹는 것에 착안해 먹이통도 고안했습니다.

각종 논문을 참고 먹이 배분을 조절하면서 두 마리가 가까워지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5월 짝짓기가 확인됐고 새끼 한 마리가 건강히 태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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