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주년 응원 열기 재현

⊙앵커: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우리가 지기는 했지만 거리 응원 열기만큼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되살아난 월드컵 감동을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이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쳤습니다.
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아 오늘 저녁 한국과 터키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동안 1만여 명의 시민이 붉은악마가 됐습니다.
⊙박명호(경기도 고양시): 시민들, 대한민국 국민들과 같이 해서 이렇게 응원 나오고 해서 좋습니다.
⊙기자: 시민들은 지난 월드컵 때처럼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을 지켜보며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붉은 악마들에게는 오히려 응원전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더 소중했습니다.
⊙이동윤(서울시 신길동): 대한민국의 축제가 2002년 월드컵 이후에 다시 한 번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축구경기가 열리기 전 KBS가 마련한 특별공연이 펼쳐져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윤인자(서울시 상계동): 2년 전의 그 열기와 환호하고 흥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려고 왔습니다.
⊙기자: 붉은악마들은 2년 전 월드컵 4강의 감동을 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되살려 주기를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