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나라 '고무', 열린우리 '적신호'

입력 2004.06.02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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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재보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전국 정당화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비상이고 한나라당은 막판 역전 가능성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전남 도당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여는 비상처방까지 쓰고 있습니다.
전남에서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민주당의 사활을 건 선거전에 영남발전특위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 소외론과 맞물리면서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영남 발전특위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잘못된 언론보도에 의한 오해이며 해프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기자: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중 한 곳을 이겨 전국정당으로 가겠다는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부산이 접전으로 돌아섰고 총선에서 세 석 모두를 석권한 제주에서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는 보고는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경남지사는 낙관할 수 있고 부산에서는 선전할 수 있으며 제주에서는 역전이 가능하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은 영남발전 특위를 집중 공략해 선거전 주도권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이 새롭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 이것을 보여주고 또 실천시키는 것, 이것 외에 다른 전략은 없습니다.
⊙기자: 양당은 투표율에 따른 득실을 따져가며 남은 기간 동안 부동층 공략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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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한나라 '고무', 열린우리 '적신호'
    • 입력 2004-06-02 21:29: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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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재보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전국 정당화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비상이고 한나라당은 막판 역전 가능성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전남 도당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여는 비상처방까지 쓰고 있습니다. 전남에서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민주당의 사활을 건 선거전에 영남발전특위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 소외론과 맞물리면서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영남 발전특위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잘못된 언론보도에 의한 오해이며 해프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기자: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중 한 곳을 이겨 전국정당으로 가겠다는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부산이 접전으로 돌아섰고 총선에서 세 석 모두를 석권한 제주에서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는 보고는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경남지사는 낙관할 수 있고 부산에서는 선전할 수 있으며 제주에서는 역전이 가능하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은 영남발전 특위를 집중 공략해 선거전 주도권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이 새롭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 이것을 보여주고 또 실천시키는 것, 이것 외에 다른 전략은 없습니다. ⊙기자: 양당은 투표율에 따른 득실을 따져가며 남은 기간 동안 부동층 공략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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