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도 원맨쇼

입력 2004.06.03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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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맞수 아르헨티나를 꺾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호나우두의 해트트랙은 모두 페널트킥으로 얻은 진기록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축구 양대산맥의 대결은 언제나 그랬듯 아르헨티나의 초반 공세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폭발적인 드리블 앞에 아르헨티나는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호나우두는 전반 16분 패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22분에도 똑같은 상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은 호나우두의 옷을 잡아당기며 괴롭혔지만 잔뜩 움추렸다 먹이를 낚아채는 그를 90분 내내 잡아두지는 못했습니다.
호나우두는 종료 직전 또 한번 강력한 드리블로 골문을 파고들었고 세번째 패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패널티킥을 인정했습니다.
세 골 모두 호나우두에게 당한 패널티킥. 아르헨티나로서는 호나우두 한 명을 막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머리에 남게 됐습니다.
호나우두가 원맨쇼를 펼친 브라질은 솔인에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결국 3:1로 승리하며 아르헨티나를 밀어내고 남미예선 1위에 나섰습니다.
에콰도르는 콜롬비아를 최하위로 밀어내며 7위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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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나우도 원맨쇼
    • 입력 2004-06-03 21:48: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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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맞수 아르헨티나를 꺾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호나우두의 해트트랙은 모두 페널트킥으로 얻은 진기록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축구 양대산맥의 대결은 언제나 그랬듯 아르헨티나의 초반 공세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폭발적인 드리블 앞에 아르헨티나는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호나우두는 전반 16분 패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22분에도 똑같은 상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은 호나우두의 옷을 잡아당기며 괴롭혔지만 잔뜩 움추렸다 먹이를 낚아채는 그를 90분 내내 잡아두지는 못했습니다. 호나우두는 종료 직전 또 한번 강력한 드리블로 골문을 파고들었고 세번째 패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패널티킥을 인정했습니다. 세 골 모두 호나우두에게 당한 패널티킥. 아르헨티나로서는 호나우두 한 명을 막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머리에 남게 됐습니다. 호나우두가 원맨쇼를 펼친 브라질은 솔인에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결국 3:1로 승리하며 아르헨티나를 밀어내고 남미예선 1위에 나섰습니다. 에콰도르는 콜롬비아를 최하위로 밀어내며 7위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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