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선 여당 참패

입력 2004.06.06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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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정치권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어제 선거는 야권의 압승이었습니다.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여당은 이제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마디로 여당의 완패였습니다.
광역단체장 4곳 중 열린우리당은 단 1곳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과 경남, 제주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허남식(부산시장 당선자/한나라당): 부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김태호(경남지사 당선자/한나라당): 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실사구시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게 제 각오입니다.
⊙김태환(제주지사 당선자/한나라당): 도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는 도지사가 반드시 될 것임을 도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을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도 전남지사를 확보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습니다.
⊙박준영(전남지사 당선자/민주당): 우리 후손들이 이땅에서 희망과 기회를 가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해야 하겠습니다.
⊙기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을 싹쓸이하며 3분의 2 이상을 챙겼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전과 충남에서만 세 자리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광역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수도권 90% 등 모두 28석을 휩쓴 반면에 여당은 6석에 불과합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여당 소속은 민주당에서 이적한 강현욱 전북지사가 유일하게 됐습니다.
한편 어제 투표율은 지난 4.15총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8.5%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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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 재보선 여당 참패
    • 입력 2004-06-06 21:00: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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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정치권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어제 선거는 야권의 압승이었습니다.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여당은 이제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마디로 여당의 완패였습니다. 광역단체장 4곳 중 열린우리당은 단 1곳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과 경남, 제주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허남식(부산시장 당선자/한나라당): 부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김태호(경남지사 당선자/한나라당): 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실사구시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게 제 각오입니다. ⊙김태환(제주지사 당선자/한나라당): 도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는 도지사가 반드시 될 것임을 도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을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도 전남지사를 확보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습니다. ⊙박준영(전남지사 당선자/민주당): 우리 후손들이 이땅에서 희망과 기회를 가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해야 하겠습니다. ⊙기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을 싹쓸이하며 3분의 2 이상을 챙겼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전과 충남에서만 세 자리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광역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수도권 90% 등 모두 28석을 휩쓴 반면에 여당은 6석에 불과합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여당 소속은 민주당에서 이적한 강현욱 전북지사가 유일하게 됐습니다. 한편 어제 투표율은 지난 4.15총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8.5%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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