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국회 당리 당략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04.06.06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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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장을 선출한 17대 국회가 내일 정식 출범합니다.
국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출발해야 할 텐데 어제 상황을 보면 손가락질부터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대 국회 등원 첫날, 여야는 12시간이 넘게 논란을 거듭하다 밤늦게서야 겨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두 명의 부의장 배분문제는 합의가 안 된 상태여서 내일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비교섭단체에 한 석을 할애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결특위의 상임위 전환 문제를 둘러싼 불씨도 여전합니다.
또 정쟁이냐는 비난을 의식해 이 문제를 원구성과 연계시키지 않고 국회 개혁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오늘도 서로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이종걸(열린우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한나라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저희가 국회 예결산 상임위를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 이번 개원국회 내에서 처리될 수 있는, 실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말씀과 함께...
⊙기자: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 노 대통령의 연설은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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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 국회 당리 당략에 발목 잡히나
    • 입력 2004-06-06 21:01: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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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장을 선출한 17대 국회가 내일 정식 출범합니다. 국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출발해야 할 텐데 어제 상황을 보면 손가락질부터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대 국회 등원 첫날, 여야는 12시간이 넘게 논란을 거듭하다 밤늦게서야 겨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두 명의 부의장 배분문제는 합의가 안 된 상태여서 내일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비교섭단체에 한 석을 할애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결특위의 상임위 전환 문제를 둘러싼 불씨도 여전합니다. 또 정쟁이냐는 비난을 의식해 이 문제를 원구성과 연계시키지 않고 국회 개혁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오늘도 서로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이종걸(열린우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한나라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저희가 국회 예결산 상임위를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 이번 개원국회 내에서 처리될 수 있는, 실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말씀과 함께... ⊙기자: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 노 대통령의 연설은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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