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스텔 오염 지하수에 잇단 식중독

입력 2004.06.06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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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공주의 한 수련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수련원을 다녀간 다른 초등학생들도 같은 증세를 보였는데도 보건 당국과 수련원은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계룡산 인근에 있는 한 청소년 수련원입니다.
지난 3일 1박 2일 동안 이곳에 묵은 서울 모 초등학생 100여 명이 집단 배앓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 학생: 배 아프고요, 설사 나오고 가끔씩 머리도 아프고 그래요.
⊙기자: 이에 앞서 이달 초에 이 수련원을 다녀간 대전지역 도계 초등학교 학생 50여 명도 집단 설사증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지난 1일과 2일에도 이 같은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영업을 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이어 사고가 터지는데도 이 수련원은 오늘도 수련생들이 머물다 갔습니다.
⊙수련원 관계자: 바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다 한 뒤 제재를 가하겠죠.
⊙기자: 영업을 해도 되는 거죠?
⊙수련관계자: 영업은 아직은..., 예.
⊙기자: 보건당국은 일단 수련원에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오종희(공주보건소 방역계장):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저희가 행정적으로 영업장 폐쇄조치 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집단배앓이에 대한 역학조사는 내일이나 돼야 결과가 나옵니다.
보건당국이 결과만 기다리는 동안 수련원을 찾는 학생들의 식중독 위험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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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호스텔 오염 지하수에 잇단 식중독
    • 입력 2004-06-06 21:11: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충남 공주의 한 수련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수련원을 다녀간 다른 초등학생들도 같은 증세를 보였는데도 보건 당국과 수련원은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계룡산 인근에 있는 한 청소년 수련원입니다. 지난 3일 1박 2일 동안 이곳에 묵은 서울 모 초등학생 100여 명이 집단 배앓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 학생: 배 아프고요, 설사 나오고 가끔씩 머리도 아프고 그래요. ⊙기자: 이에 앞서 이달 초에 이 수련원을 다녀간 대전지역 도계 초등학교 학생 50여 명도 집단 설사증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지난 1일과 2일에도 이 같은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영업을 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이어 사고가 터지는데도 이 수련원은 오늘도 수련생들이 머물다 갔습니다. ⊙수련원 관계자: 바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다 한 뒤 제재를 가하겠죠. ⊙기자: 영업을 해도 되는 거죠? ⊙수련관계자: 영업은 아직은..., 예. ⊙기자: 보건당국은 일단 수련원에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오종희(공주보건소 방역계장):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저희가 행정적으로 영업장 폐쇄조치 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집단배앓이에 대한 역학조사는 내일이나 돼야 결과가 나옵니다. 보건당국이 결과만 기다리는 동안 수련원을 찾는 학생들의 식중독 위험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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